도시재생 관련 16개 정부부처가 지난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실무위원회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도시재생특위 내에 실무를 담당하는 위원회의 신설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다.

실무위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 16개 정부부처의 실·국장이 참여한다.

그간 도시재생의 종합적인 정책결정 심의를 위해 도시재생특위를 운영해왔지만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으로만 구성돼 실무적 검토가 필요한 안건의 심의, 수시개최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도시재생 계획을 보다 세부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도시재생특위 실무위원회 설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도시재생법 및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7월부터 본격 가동될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에서 뉴딜사업과 각 부처의 협업사업이 종합적으로 지원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실무위원회가 제도화되면 부처 간 협업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