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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金東根 宜居嘉业(北京) 工程技术有限公司 대표

“수국 저NOx버너, 중국시장 영향력 확대”
저NOx·연소효율 향상 한 번에 잡아



중국은 최악의 대기공기질을 보유한 국가였지만 강력한 규제실시로 이러한 오명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 4월 북경에서는 신규보일러의 NOx배출을 30mg/m³(15ppm) 이하로 제한했고 이러한 엄격한 규제는 타 도시로 확산되고 있어 저NOx버너를 기반으로 한 거대시장이 열리고 있다.

우수한 저NOx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버너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수국은 새롭게 떠오른 중국 저NOx버너시장에 뛰어들어 유럽, 미국 등의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수국 저NOx버너의 중국 총 대리점인 宜居嘉业(北京) 工程技术有限公司(ChnEasy(Beijing) Engineering Technology Co.,Ltd.)는 현재 북경에 본사를 두고 서안시에 영업 및 서비스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宜居嘉业(北京) 工程技术有限公司의 金東根(JIN DONGGEN) 대표를 만나 중국 저NOx버너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북경은 최악의 대기환경이라는 오명을 썼는데
최근들어 중국경제가 발전하면서 자동차수량이 많이 늘어났다. 특히 하북성 및 동북삼성 주변에서 연료로 석탄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북경을 포함한 하북성 및 동북삼성에서 NOx가 많이 배출돼 스모그, 미세먼지증가 등 환경악화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중국 인민에게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이익을 보장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특히 도시지역에서 질소산화물 배출규제를 더욱 엄격히 강화해 보일러버너를 교체하면서 심각한 대기오염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작용했다.

■ 북경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는
북경은 NOx 배출규제가 30mg/m³ 이하로 중국에서 가장 엄격한 배출기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성도시, 정주시, 서안시가 동일한 기준으로 규제가 진행중이며 상해는 50mg/m³으로 북경보다는 상대적으로 느슨하지만 그래도 세계평균에서 보면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신규보일러에 대한 배출규제를 30·40·50mg/m³으로 강화하고 이러한 추세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 중국 버너시장 변화는
중국 버너시장은 유럽제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었지만 유럽버너들의 NOx 성능이 생각보다 잘 안나왔다. 이로 인해 정부의 강력한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 시행 초기에는 이렇게 엄격한 표준을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저NOx규제가 심화되면서 시장이 NOx성능이 잘나오는 제품을 찾다보니 미국버너를 모방한 중국버너의 성능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초저NOx인 30mg/m³ 이하 버너를 위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 수국 버너의 시장반응은
수국버너는 타사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매우 잘나온다. 심지어 북경에서 수국버너 성능이 안나오면 아예 보일러 전체를 바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수국버너는 한국정부의 저NOx버너 개발과제 성과를 산업화하면서 중국에서 NOx성능뿐만 아니라 동시에 내부순환 방식으로 연소효율도 높이는 가장 선진적인 버너제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국의 저NOx버너는 최근 2년 사이에 한 1,000대가량 보급됐다. 주로 30mg/m³ 이하 위주로 시장을 늘려나가고 있고 향후 내순환버너 특장점을 살려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 외부순환을 쓰지 않는 버너로 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다. 가격경쟁력을 제고해 중국 내 조립도 생각하고 있다.

올해는 수국에서 제작된 단일용량 세계 최고인 100톤급 초저NOx버너를 서안시 지역난방회사에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