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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흥, ‘데이터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선정

R&D에 2022년까지 총 1,159억원 투입
도시문제해결 및 비즈니스모델 창출 기대

대구광역시와 경기도 시흥시가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연구개발사업’의 실증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사업의 실증도시 2곳을 선정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는 공통 핵심기술 개발과제와 2개의 실증연구과제로 구성되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1,159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돼 한국형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사업이다.

 

데이터 허브 모델은 도시인프라 및 시민으로부터 수집되는 각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필요한 정보로 재생산하는 ‘도시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에 2곳의 실증도시가 선정됨으로써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 사업단(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세부연구과제를 수행할 연구기관 및 기업을 공모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실증도시는 연구목적에 따라 2개 유형(도시문제 해결형, 비즈니스 창출형)으로 구분되며 대구광역시와 경기도 시흥시는 국가전략프로젝트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실증도시 선정절차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발표 심사, 3차 운영위원회 종합심사의 3단계로 진행됐으며 분야별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수행했다.

 

실증도시로 선정된 지자체 2곳은 예산지원(도시문제해결형 511억원, 비즈니스창출형 368억원) 및 연구기관 기술협업을 통해 혁신성장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모델을 구축하고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연계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도시문제 해결형’은 교통·안전·도시행정 등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실증연구로 대구광역시가 해당된다.

 

‘산업성장과 시민행복이 함께하는 글로벌 선도도시’를 연구목표로 제시한 대구광역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활성화(교통), 사고범죄 긴급구난 대응(안전), 재난 조기경보 대응(도시행정) 등의 연구 수행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9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지자체 자율제안 과제로는 ‘지능형 영상기반분석 연구’를 제안했다. CCTV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제어, 소음문제 해결, 전기차 도입 등 시민중심의 스마트시티 기술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 창출형’은 에너지·환경·복지 등 새로운 산업을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기 위해 중소규모의 도시에서 리빙랩(Living Lab) 형태로 추진하는 연구로 경기도 시흥시가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지속가능한 스마트 프로슈밍 시티’를 연구목표로 제시한 시흥시는 지역산업의 쇠퇴, 고령인구 증가, 도시과밀 등 중소도시의 보편적 특성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실증연구의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지자체 자율제안 과제로는 ‘자율주행 플랫폼 구현’을 제안했다. 자율주행 버스 연구 등을 통해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여건을 적합한 새로운 산업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스마트시티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처리하고 연계하는 데이터 허브 기술이 핵심”이라며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도시들은 세계적인 지능형 도시 관리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증도시를 통해 개발되는 연구성과는 국가시범도시(세종·부산) 및 국내 다양한 도시들에 순차적으로 확산 보급해 많은 국민들이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