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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평사 제도시행 이후 첫 실무교육 개시

건축물E 정책·제도·요소기술·ECO2 등 12주간 교육


국가자격인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제도시행 이후 첫 실무교육이 지난 16일 시작됐다.

 

실무교육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녹색건축법)’ 제31조 제3항 및 시행규칙 제5항 및 제6항에 따라 실시하게 되어있는 교육으로 에평사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3개월 이상 인증기관에 근무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수료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한국품질재단이 시행책임을 맡고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가 자문기관으로 활동한다. 교육대상은 인증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에평사 중 교육을 희망한 사람으로 총 39명이 등록을 마쳤다.

 

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인사말에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수정에 따라 BAU대비 18.2% 감축목표를 갖고 있던 건물부문이 32.7%로 높아졌다”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축건물의 효율화, 그린리모델링, 도시재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공단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를 공공을 중심으로 강화하고 기축으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며 “이와 같은 정부의 정책수단이 효과를 보려면 현장에서 활동하는 에평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교육을 잘 마쳐 좋은 결과를 얻고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무교육은 총 12주간 실시되며 △건축물에너지 정책 및 제도 △녹색건축·패시브건축·열원기기·신재생에너지·온실가스·ISO 등 건물에너지 요소기술 △주거·비주거 건축물 및 에너지절감 우수사례 인증실습 및 현장견학 △인증기관 실무교육 등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교육은 보수교육도 병행된다. 보수교육은 자격획득 후 3년이 경과한 에평사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외에 그린리모델링 사업참여 등 다른 업무를 수행하려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교육이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무교육과 병행해 20시간의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은 △건물에너지 관리사례, BEMS설치운용 등 실무 △ECO2 기본교육 등 건물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수료를 위해서는 평가기준에 따라 100점만점 중 75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배점은 출석 60점, 학습태도 10점, 기초이론 10점, ECO2 실습 20점 등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