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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시장 ‘꽁꽁’…6월 거래량 급감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 전년比 44.9%↓

올해 상반기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이은 부동산정책 발표에 따라 서울 주택가격이 제자리거나 수도권의 경우 하락하면서 당장 거래하기보다는 관망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반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전월세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43만7,395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했다. 이는 5년 평균인 48만9,999건에 비해서는 10.7% 감소한 수치다. 특히 6월 거래량은 6만5,027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33.6% 줄어 감소폭이 컸다.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1월, 2월 각각 7만여건, 3월 9만3,000여건을 기록했다가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4월, 5월에는 각각 7만2,000여건 , 6만8,000여건을 기록한데 이어 6월 6만5,000여건을 기록했다.

 

상반기 감소폭은 수도권의 0.2%보다 지방이 9%로 더 컸지만 지난달 상황을 보면 수도권의 감소가 두드러진다. 6월 수도권 거래량은 3만1,521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44.9%나 떨어졌으며 이는 17.8% 감소한 지방의 3만3,506건보다도 적다.

 

주택 유형별로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기대비 1.4%, 연립·다세대는 10.7%, 단독·다가구는 8.8% 감소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거래건수가 줄었다.

 

6월달만 보면 전통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유형인 아파트가 37.4%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연립·다세대가 30.4%로 뒤를 이었으며 단독·다가구주택은 21%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상반기 93만3,986건이 거래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87만3,749건에 비해 6.9% 증가한 수치이며 3년 평균인 85만4,348건보다도 9.3%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