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김종갑)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가나,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토고 등 서아프리카 전력공동체 소속 12개국 총 16명의 전력회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 해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한전은 세계은행(WB)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ESS분야의 잠재력을 보유한 서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지난 5개월간 과정개발, 과목별 전문 강사섭외 및 교육생 홍보·유치 등 절차를 거쳤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ESS 국내 프로젝트 적용현황 및 신재생에너지와 ESS 패키지 해외사업 현황 등을 소개하는 한편 PMS*, PCS**, BMS*** 등 주요 운영시스템에 대한 실무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실계통에 적용된 ESS 설비 및 765kV 변전소 등을 차례로 견학해 에너지 신기술 분야 핵심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한다.

한전은 신기후체제 및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에너지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ESS 분야 등 에너지신기술개발 및 상용화, 세계시장진출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세계에 한전의 에너지분야 최신기술들을 홍보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축적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전의 관계자는 “이번 시행되는 ESS분야 다국적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에너지 신사업 전문 교육과정을 시행하며 점진적으로 한전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에너지 분야 글로벌 유틸리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MS(Power Management System): 에너지 저장 장치와 전력계통망 연계를 위한 통합 운영 시스템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에너지 충·방전을 위한 AC-DC 전력변환 및 제어 시스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 전력저장 및 관리를 위한 배터리 운영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