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필로티 건축물, 찾아가는 지진안전점검’ 접수가 오는 12일 종료된다.

서울시는 지진에 대한 시민불안해소를 위해 소규모 필로티 건축물을 대상으로 현장에 방문해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서비스의 신청접수를 지난 7월23일부터 시행했다.

필로티 건축물은 1층을 벽이 없이 기둥만으로 구성한 건축물을 말한다. 건물이 지반을 점유하지 않고 바람길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며 주로 주차장으로 이용되며 녹지를 조성한 곳도 있다.

필로티 건축물은 도심 대기순환, 주차면적 및 녹지공간 확보 등 다양한 이점이 있지만 지난 포항 등 지진발생 지역에서 필로티 건축물 부실공사에 따라 지진에 취약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아왔다.

점검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시 소재의 필로티 건축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신청해야 하며 5층 이하, 연면적 1,500㎡ 이하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이 대상이다. 오는 12일까지 접수를 마치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점검이 진행된다.

점검내용은 지진전문가의 현장방문을 통한 육안점검과 내진성능 예비평가 등 취약요서 점검 등이다. 이후 점검결과를 토대로 보수·보강 및 유지관리방안을 안내해 준다.

신청은 서울시홈페이지(citybuild.seoul.go.kr/)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서울시 주택건축국 건축기획과(02-2133-708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