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동우회(회장 남기웅)는 ‘우수에너지기술 기업육성’의 일환으로 지난 8월6일 경기도 일산소재 (주)제이에이티(대표 정복민) 회의실에서 우수에너지기술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에너지기술은 송풍전력을 30~60%까지 절감 가능한 초절전송풍기(EC-Fan)이며 제이에이티가 독일 ZIEHL-ABEGG사와 초절전송풍기 국내보급을 총괄하고 있다.
초절전송풍기는 AC모터와 DC모터의 장점을 모두 갖춘 고효율 EC모터를 부착한 모터-송풍기 일체형송풍기로 기존 송풍기와달리 벨트나 변속장치에 의한 동력전달손실이나 인버터에 의한 전력변환손실이 없으며 제품이 콤팩트해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송풍기가 가동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소음과 진동이 적으며 차폐케이블이나 추가 접지를 할 필요가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
초절전송풍기의 주 설치대상은 호텔, 병원, 백화점 등 에너지다소비건물의 공조냉난방시설과 은행, 증권사, 통신사 등의 데이터센터, 그리고 지하역사, 지하주차장, 지하상가 등의 환기장치와 전산실, 항온항습실, 클린룸 등이다. 최근에는 마트나 편의점 등의 냉장실 송풍기를 EC-Fan으로 교체해 전력을 절감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동우회의 관계자는 “초절전송풍기가 국내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서울시, 에너지진단기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전력수요관리기관 등에 적극 추천할 계획”이라며 “현재 원심송풍기만 고효율송풍기로 인증되고 있으나 고효율 축류송풍기도 고효율기기로 인증되도록 관계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