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설비공학회·경동나비엔, HVAC 인력 양성 ‘맞손’

‘HVAC 산학장학생제도’ 시행 협약식 개최


HVAC산업을 이끌어갈 신진교수 및 역량있는 인력양성을 위해 대한설비공학회와 회원사가 힘을 합친다. 바로 HVAC산업 전문인력양성의 중심이 될 ‘산학장학생제도’가 첫 시행되며 경동나비엔이 첫 협력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한설비공학회(회장 홍희기)는 지난 8월29일 학회 회의실에서 ‘대한설비공학회·경동나비엔 HVAC 산학장학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희기 학회장(경희대 교수), 황인수 경동나비엔 전무(연구소장), 박진철 학회 부회장(중앙대 교수), 신영기 HVAC 산학장학생제도 운영위원장(세종대 교수), 장영수 운영위원회 간사(국민대 교수), 신용선 경동나비엔 홍보팀장 등이 참여했다. 

HVAC 산학장학생제도 TF팀을 이끈 신영기 교수는 ‘HVAC 산학장학생제도운영위원회’로 격상되면서 초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현재 대학은 학술논문위주의 성장정책으로 공조산업에 필요한 전문역량을 갖춘 교수가 부족하고 학생들도 인터넷의 왜곡된 정보로 인해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키울 수 있는 산업보다는 연봉에만 자신을 맞추려는 풍조가 만연해 있다”라며 “학생들은 4차산업, 로봇, 무인자동차 등 팬시(Fancy)한 단어 이미지에 현혹돼 이외 다양한 산업분야의 존재와 역할을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국민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공조산업의 선진화 필요성과 국내 산업 고용률을 감안할 때 공조산업은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할 기간산업”이라며 “신진교수 및 역량있는 학생을 HVAC산업분야로 끌어들이기위해 홍희기 회장과 오랜 기간 준비해 ‘HVAC 산학장학생제도’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학장학생 선발은 설비공학회에서 4학년 학부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해 회원사에 추천하고 회원사는 면접 등 산학장학생 선발절차에 따라 확정하게 된다. 확정된 인원에 대해 회원사는 대학원 학부 4학년 및 석사학위과정 등 최장 3년동안 장학금을 지급하며 장학생은 소속대학의 대학원 석사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회원사에 입사하게 된다. 

홍희기 회장은 “최근 학문경향을 보면 인기있는 나노나 바이오분야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HVAC분야 학문의 후속세대가 끊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든다”라며 “학문의 후속세대를 이어질 HVAC 장학생제도에 경동나비엔이 함께 해줘 감사하며 확실하게 트레이닝 받은 학생들이 제대로 매칭된 인재로 뿌리내릴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HVAC 경진대회 입상자들이 장학생 선발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장학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계설비분야는 4차 산업혁명과 가장 밀접한 산업으로 빅데이터 없이 시스템을 운영할 수 없고 인공지능이 건물의 유지관리를 더 잘할 수 있듯 이런 것이 포함된 기계설비법에 명시된 인재양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인수 경동나비엔 전무는 “매년 유능한 인재를 뽑기위해 면접 등을 진행하지만 짧은 시간에 기술, 인성 등을 모두 파악하기 어렵고 뽑아놔도 적응하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라며 “산학장학생제도를 통해 준비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면 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