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창업 이래 히트펌프를 중심으로 제품판매, 서비스,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는 이너지테크놀러지스(대표 최윤식)는 미국의 Water Furnace사의 지열히트펌프를 국내에 첫 공급했으며 2012년부터 이탈리아의 Climaveneta사의 히트펌프 및 전산센터 솔루션을 공급하는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장비 공급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히트펌프 제조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최고 기술력의 히트펌프 공급노하우를 바탕으로 3년 이상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지열히트펌프 개발에 매진해 가정용 올인원(All-In-One) 지열히트펌프와 열회수 지열히트펌프(ECO-R-50)를 개발했다.

올인원·열회수 HP, 공동주택 ‘최적’
올인원 히트펌프는 인버터 압축기로 운전되는 스마트 히트펌프로 급탕탱크 및 각종 순환펌프 등을 장비에 내장돼 배관 6개만 연결하면 장비시공을 완료할 수 있다.

기존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은 히트펌프 외에 버퍼탱크, 팽창탱크, 각종 순환펌프류, 급탕 저장탱크 및 급탕전용 히트펌프를 넓은 기계실 면적에 복잡한 배관 및 제어시스템으로 설치해야 했다.

그러나 올인원 지열시스템은 히트펌프 1대에 이러한 기능을 모두 내장하고 있어 기존 면적의 25%인 1.6m²에 설치가 가능해 개별 냉난방을 선호하는 단독주택, 빌라, 아파트 및 오피스건물에 적용할 수 있다.

이너지의 관계자는 “올인원 히트펌프는 세대에 필요한 냉난방 및 온수 수요를 장비 한 대로 해결할 수 있다”라며 “지열냉난방은 일반전기요금 적용으로 누진제를 적용받는 냉난방·급탕시스템인 에어컨+보일러대비 연간운전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으로 쾌적한 개별냉난방을 선호하는 중대형 주택에 최적”이라고 밝혔다.

열회수 지열히트펌프는 냉방 운전 시 지중 열원에 응축열을 버리지 않고 배열을 가공해 별도의 열교환기를 거쳐 무료로 급탕을 공급하는 지열히트펌프다.

중앙식 지열시스템 적용 시 기존 지열시스템은 여름철 냉방운전, 겨울철 난방(급탕)모드로 구성돼 여름철 급탕공급을 위해서는 별도의 보일러나 급탕지열설비 설치가 필요하다.

이너지의 열회수 히트펌프는 장비 한대로 냉난방 및 온수 공급이 가능하며 냉방 시 열회수 기능으로 급탕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지열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한 장비다.

여름철 냉방운전 시 땅으로 버려지는 응축열로 ‘무료급탕’ 운전기능이 있어 사계절 급탕수요가 많은 주민공동시설 적용 시 냉난방만 공급하는 일반 지열시스템대비 에너지비용을 1/3 절감할 수 있다.

운전모드는 △냉방 △난방 △냉방+급탕 △난방+급탕 △급탕 등 5가지로 운영이 가능하며 냉방 운전 시 무료로 급탕도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면에서는 냉방과 급탕 동시 운전 시 TER(Total Efficiency Ratio) 6.91을 달성했다.

이너지테크놀러지스의 관계자는 “열회수 기능으로 지열 천공 수량 감소 및 하절기 지중온도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장비 효율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어 지중 열섬현상을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라며 “향후 급탕 소요가 많은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호텔·숙박시설, 병원, 오피스텔, 스포츠센터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