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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

소비자 중심 E관리체계 ‘효율등급제도’ ②

멀티히트펌프·전기냉방기·전기냉난방기
건물 냉난방 E관리 핵심역할
오는 10월1일 기준강화…1등급 모델 수 10% 내 조정

전기냉방기, 전기냉난방기,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은 현대 가정용·상업용 냉난방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건물에너지관리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세 품목을 국가에너지관리의 핵심품목으로 여기고 그동안 지속적인 기준강화로 기업의 기술개발을 독려해왔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10월1일부터 전기냉방기, 전기냉난방기,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 품목의 효율등급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10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인 강화된 효율등급 기준은 1등급 모델수를 10% 이내로 조정시켜 제품별 효율등급에 변별력을 부여해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의 판단기준을, 기업들에는 기술개발 동기를 부여할 방침이다.



2018년 7월말 기준으로 효율등급에 신고된 전기냉방기는 총 2,063개로 △1등급 928개 △2등급 465개 △3등급 214개 △4등급 18개 △5등급 438개다. 전기냉난방기는 총 949개로 △1등급 480개 △2등급 203개 △3등급 141개 △4등급 98개 △5등급 27개다.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은 총 614개로 △1등급 226개 △2등급 229개 △3등급 90개 △4등급 66개 △5등급 3개가 등록돼있다.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에 신규 등록된 각각 제품의 모델수는 △전기냉방기 388개 △전기냉난방기 177개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 17개다.



전기냉방기, 지난 10년간 43% 효율향상
전기냉방기는 KS C 9306의 규정에 의한 전동기 정격소비전력의 합계가 7.5kW 이하인 에어컨디셔너로 정격냉방능력 23kW 미만인 것에 한해 적용하고 있다. 실내·외기 분리형의 경우 하나의 실외기에 둘 이상의 실내기를 접속해 이용하고 있는 구조인 홈 멀티형 전기냉방기도 함께 포함시켜 적용하고 있다. 다만 수냉식, 이동식, 덕트접속식 구조의 것은 제외한다.


냉방기는 1992년 8월21일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을 제정(1993년 1월1일 시행)할 때부터 품목에 포함돼있어 관리의 역사가 길다.


그 이후에도 수차례 효율등급 기준을 상향조정해 지난 10년간 43%의 효율이 향상됐다. 이는 연평균 6% 효율이 향상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즉 정부의 지속적인 효율기준 강화를 통해 기업은 보다 효율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이를 구매할 수 있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기냉방기는 KS C 9306에 따라 측정해 에너지소비효율을 산정하며 냉방기간 총 냉방량과 총 소비전력량의 비인 냉방기간 에너지소비효율(CSPF: Cooling Seasonal Performance Factor)을 소비효율등급부여지표(R)로 하고 있다.


전기냉방기의 1등급 비중이 28%를 점유해 2017년 12월29일에 1등급 기준은 기존대비 13.9%로 대폭 상향하고 최저소비효율기준 역시 6.1% 상향시켰다. 2018년 10월1일부터 상향된 효율등급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상향 조정된 전기냉방기의 효율등급 기준은 각각 다음과 같다. 일체형, 분리형, 일반 및 네트워크 제품을 정격냉방능력별로 나눠 기준을 정했다.


전기냉난방기, 연평균 7.4% 효율↑
2008년 7월31일부터 관리하기 시작한 전기냉난방기는 KS C 9306의 규정에 의한 전동기 정격소비전력의 합계가 7.5kW 이하이고 정격냉방능력 23kW 미만인 전기냉난방기(전기히트펌프)가 대상이다.


다만 전열장치를 갖는 것에 있어서는 그 전열장치의 정격소비전력이 30kW 이하인 것에 한하며 수냉식, 이동식, 덕트식 및 분리형으로 하나의 실외기에 둘 이상의 실내기를 접속해서 이용하고 있는 구조의 것은 제외한다.


전기냉난방기는 2008년 7월31일부터 관리하기 시작했으며 수차례 효율등급 기준 상향 조정으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8년 동안 신고모델의 냉방효율(CSPF)이 71.3% 향상됐다. 이는 연평균 7.4% 효율이 향상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전기냉난방기는 KS C 9306에 따라 측정해 에너지소비효율을 산정한다. 냉방기간 총 냉방량과 냉방기간 총 소비전력량의 비인 냉방기간 에너지소비효율(CSPF: Cooling Seasonal Performance Factor)과 난방기간 총 난방량과 난방기간 총 소비전력량의 비인 난방기간 에너지소비효율(HSPF: Heating Seasonal Performance Factor)을 소비효율등급부여지표(R)로 하고 있다.


전기냉난방기 또한 1등급 비중이 45%를 점유해 2017년 12월29일에 1등급 기준은 기존대비 5%, 최저소비효율기준은 15.8%를 각각 상향시켰으며 오는 10월1일부터 상향된 효율등급기준이 적용된다.


상향 조정된 전기냉난방기의 효율등급 기준은 분리형 일반·네트워크제품을 정격냉방능력에 따라 각각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멀티전기히트펌프, 통합냉방효율 적용
2011년 11월21일 고시에 반영, 2012년 4월1일부터 관리하기 시작한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은 하나의 실외유닛에 둘 이상의 실내유닛으로 구성된 증기압축식 냉난방기 또는 냉방전용기기를 말한다. 냉방전용기기는 정격냉방능력이 20kW 미만에 적용하고 있으며 냉난방겸용기기는 실외유닛의 정격냉방용량이 20kW 이상 70kW 미만에 적용하고 있다.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은 KS B ISO 15042에 따라 측정해 에너지소비효율을 산정한다.


정격냉방용량 20kW 미만 냉방전용기기는 냉방 부분부하 조건으로 운전했을 때의 성적계수인 통합냉방효율(IEER: Intergrated Energy Efficiency Ratio)을 소비효율등급부여지표로 하고 있다.


정격냉방용량 20kW 이상 70kW 미만 냉난방겸용기기는 냉방 부분부하 조건으로 운전했을 때의 성적계수인 통합냉방효율과 난방표준조건, 난방한냉지조건으로 운전했을 때의 성적계수인 난방효율(COP: Coefficient of Performance)과의 산술평균인 냉난방효율(EERa)을 소비효율등급부여지표로 한다.


냉난방겸용기기의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은 1등급 비중이 37%를 점유해 2017년 12월29일에 1등급 기준은 기존대비 27%를, 최저소비효율기준은 50%를 각각 상향시켰다. 2018년 10월1일부터 상향된 효율등급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신축 아파트 및 소형 매장 등에 보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20kW 미만 냉방전용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을 관리대상으로 포함할 수 있도록 2017년 12월29일에 고시를 개정해 2018년 10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상향 조정된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의 효율등급 기준은 냉방전용, 냉난방겸용을 분리해 정격냉방용량에 따라 등급을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