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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기술로 건설산업 '재도약'

국토부·KICT,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구성
KICT 인프라 및 네트워크 활용해 창업지원



건설산업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건설기술의 선진화·스마트화를 촉진할 전담기구가 구성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은 지난 27일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 보급 및 활용촉진과 관련분야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개소식 행사에는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 한승헌 KICT 원장을 비롯해 공개경쟁을 통해 지난 8월 선정된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입주창업기업 임직원, KICT 사내기업 임직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제막식 및 입주 창업기업 소개와 ‘국토교통 스타트업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스마트 건설기술은 건설에 ICT, 빅데이터, BIM, 드론,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융합형 기술을 말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고려돼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으며 창업도 활성화돼 있다.

 

이미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스타트업을 일컫는 ‘유니콘 클럽’에 가입된 건설분야 글로벌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건설관리 S/W기업인 ‘프로코어 테크놀로지스(Procore Technologies)’, 모듈형 건축 전문기업인 ‘카테라(Katerra)’, 센서데이터 수집·해석 소프트웨어기업인 ‘업테이크 테크놀로지스(Uptake Technologies)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스마트 건설기술은 아직 도입기다. 대한민국 GDP에서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달하지만 창업기업 중 건설분야의 비율은 3.36%에 불과한 실정이다.

 

게다가 전국에 250개 이상의 창업보육센터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건설산업에 특화된 창업지원 기관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와 같이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인 우리나라의 스마트 건설기술이 산업전반에 뿌리내리고 지속가능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보급과 함께 창업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지원 하에 건설연의 전문 연구진, 지식재산권, 첨단 시험·분석 인프라 등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과 검증·실증, 제도개선, 성과확산 등의 역할 수행과 건설산업 분야의 기술창업에 특화된 창업지원 기능을 병행하게 된다.

 

창업생태계를 위해서는 스마트건설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전 국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차별화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승헌 KICT 원장은 ”이번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의 개소식을 계기로 건설산업의 체질개선과 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성화 기반마련과 스마트건설 창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