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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뉴스 ColdChainNews

[인터뷰] 김성엽 댄포스코리아 대표

“Farm to Fork 고객만족 추구”
생산·가공·운송·보관 전 과정 솔루션 제공

댄포스코리아는 2002년 한국에서 설립돼 올해로 16주년을 맞았다. 현재 약 7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7년 매출 1,070억원을 달성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어 앞으로도 한국 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댄포스코리아는 시장을 선도해가는 에너지효율솔루션 전문기업의 스토리와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하고자 ‘엔지니어링 투모로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콜드체인, 상업용 빌딩, 조선해양을 주요산업으로 선정하고 한국에서 구축한 산업별 주요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콜드체인분야에서 댄포스는 선도적인 솔루션 공급자다. 콜드체인분야의 전 과정을 ‘Farm to Fork’의 개념으로 정립하고 식품의 생산, 가공, 운송, 보관 등의 유통 전 과정에 필요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김성엽 댄포스코리아 대표를 만나 콜드체인부문에서의 사업방향에 대해 들었다.

■ 콜드체인부문 주력제품은
주목할 만한 콜드체인부문의 주력제품으로는 중·저온용 스크롤압축기인 MLZ, LLZ제품이다. 댄포스 스크롤압축기 MLZ과 LLZ는 설계부터 저온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저온저장고, 대형 슈퍼마켓, 버섯재배 터널, 발효실, 공기건조기 등에서 까다로운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여러 냉각시스템에 폭넓게 적용가능한 제품이다.

에너지효율적인 모터와 최적화된 스크롤이 결합돼 정속형 스크롤압축기를 사용하면서도 매장에서 요구하는 부분부하 운전에 뛰어난 효율성을 가져오는데 이는 베이퍼인젝션이 냉각용량과 효율을 20% 이상 높여 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크롤압축기 LLZ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정숙한 소리환경 개선을 제공한다. 경쟁제품대비 용적률이 30% 이상 적은 소형화된 제품이기 때문에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저온시스템 내에서 설비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 해외시장서 댄포스의 위상은
댄포스는 전 세계적으로 5만개 이상의 식품매장에 기술을 공급하는 마켓리더로서 스마트스토어(Smart Stor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댄포스의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냉동공조, 조명, 기타 시스템을 최적화해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에너지비용을 절감시킨다. 사용자에게 통합관리시스템은 물론 에너지비용 절감과 자원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댄포스의 기술력은 지난 10년간 콜드체인시장에서 업계리더 자리를 지키는 원동력이 됐다.

■ 마트 통합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댄포스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댄포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운영에 우수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으로 식품온도의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설비사용 최적화와 능력 극대화, 에너지소비 절감을 통한 운영비 절약 등 다양한 이점을 자랑한다.

핵심은 매장기기 운영현황 보고서를 월별 통합 리포트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누출감지, 냉매레벨, 반복알람, 에너지소비 등 주요 관리항목별 평가가 용이하며 댄포스 에너지전문가가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개선사항을 권고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로써 고객은 궁극적으로 신선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음식물낭비를 최소 10% 이상 감소시키고 불필요한 서비스 콜 최소화, 지속적인 실적개선 컨설팅 등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 국내·외 적용사례는
댄포스는 한국에서 가장 처음 친환경 자연냉매를 적용했다. 그린스토어 ‘홈플러스’의 첫 걸음을 함께하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홈플러스 하이퍼마켓(부천, 대구, 부산, 원주)에 댄포스 제품들을 활용한 CO₂ 비임계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푸드 리테일 시스템으로 CO₂ 비임계 시스템을 적용한 한국 최초의 하이퍼마켓으로 자리잡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했다.

홈플러스는 지속적으로 친환경, 고효율 기술에 투자해왔다. 이처럼 업계를 선도하는 전략적인 투자로 지난 5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45% 감소, 에너지효율 50% 향상이라는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는 이산화탄소 비임계 캐스케이드시스템의 핵심은 AKVH 밸브, AK-CC 550컨트롤러, NRVH 체크밸브, GBC 볼밸브, DGS 가스센서 등 댄포스솔루션 제품군에 있다.

또한 롯데마트 3개 지점(서초점, 대구점, 김포점)에는 한국 식품유통업체 최초로 댄포스의 저온용 스크롤압축기 LLZ를 적용했다. 이는 식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며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형마트 콜드체인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 시장확대 전략은
첫째 디지털화(Digitalization)다. 냉동공조산업 대부분의 기계 혹은 전자적인 제품은 디지털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댄포스의 스마트스토어는 냉동·냉장 어플리케이션 관리뿐 아니라 매장의 모든 에너지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EDS(Electronically Delivered Services)와 여러 매장의 데이터통합으로 원격관리가 가능한 댄포스의 디지털솔루션이다.

두 번째는 고객관계에서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로의 고객가치를 높이며 파트너의 비즈니스를 빠르고 쉽게 지원하는 것이다. 세계 13곳에 위치한 ADC(Application Development Center)는 파트너가 개발하는 제품에 댄포스의 솔루션을 최적의 상태로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 및 연구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댄포스는 고객이 당면한 미션에 대해 하나의 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 한 상점에 냉매를 사용하는 부품과 압축기, 콘트롤러와 소프트웨어 솔루션뿐만 아니라 이 장비들과 더불어 다른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상점의 전체 통합기계장비들의 에너지효율을 관리하는 솔루션에 건물에서 발생한 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에너지재사용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의 체질개선이 요구되고 있는데
지난 4월 제정, 공포된 기계설비법에서 4차 산업혁명을 바라 볼 때 핵심은 주요 설비제품간 초연결성, 상호융합, 데이터의 효율적인 지능화를 이뤄내는 것이다. 

이는 냉난방공조를 포함한 기계설비가 건설산업과 에너지산업을 이루는 주요자원으로써 IoT기술기반으로 센서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 기자재, 시공, 시운전, 유지, 보수 등 전 가치사슬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에너지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정부 및 글로벌 탈탄소화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본다.

한 산업 혹은 한 분야만의 기술 및 솔루션 발전이 아닌 에너지효율이라는 큰 미션 하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에 발맞춰 댄포스는 국내 및 해외 콜드체인산업의 에너지효율 발전을 위한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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