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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국내 최초 2kW급 SOFC시스템 KGS 인증

국내 최고 발전효율 51.3% 달성

미코(대표 최성학)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2kW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시스템(TUCY®)이 한국가스안전공사(KGS)가 시행하는 가스기기인증(KGS AB934) 프로세스 중 ‘설계단계검사’에서 최종 합격했다. 검사결과 공식 최고 발전효율(51.3%)을 획득했다. 

연료전지는 KGS 검사 규정에 의거해 170여항목의 기계적, 전기적 시험 및 검사를 포함하는 ‘설계단계검사(정밀검사)’를 합격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 이후 KGS의 ‘생산단계검사’를 통해 상 제품 출시가 가능하므로 미코가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최초 2kW급 상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확보한 것이다.

청정 분산발전 및 건물용 시장을 목표하고 있는 미코의 2kW SOFC시스템은 정격출력에서 51.3%의 발전효율을 나타내 국내 공식 최고효율이 됐으며 이는 2017년도 상용화를 개시한 교세라(일본) 3kW 건물용 SOFC시스템의 발전효율 52%와 견줄만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열효율과 합산되는 종합 시스템효율은 90% 이상 구현이 가능해 고효율 열병합발전 시스템으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미코는 SOFC 부품소재에서부터 시스템까지 모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SOFC 전문기업이다. 미코의 시스템은 자체 설계기술로 제작된 제품으로 750리터의 체적으로 동급 소형화를 이뤘고 상압의 도시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운전하며 낮은 소비전력이 특징이다. 유지보수의 용이성, 가스누출 안전성, 대기오염물질 배출억제 기술 등도 장점이다. 

특히 핵심부품인 스택을 포함한 시스템의 국산화율이 약 90%에 이르고 시스템 관련기술에 대한 다수의 특허(등록 포함 57여건)를 출원해 기술 및 사업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료전지의 사업경쟁력은 가격과 수명(유지보수 비용)에 의해 결정되므로 스택을 비롯한 주요 시스템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내재화가 매우 중요하다. 미코는 스택 제조기술을 내재화했고 이를 이용해 시스템을 제작하기 때문에 양산시 주도적으로 비용을 저감, 경제성 확보가 용이하다. 

최성학 미코 대표는 “이미 선진국은 수소사회 전환을 위한 SOFC 상용화 및 산업의 확대와 그를 이용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미코는 SOFC시스템의 가격저감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 실제 사이트에서 운용되는 시스템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개시하고 그에 따른 제품의 품질 및 양산 확보를 위한 제조 기반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와 별도로 진행중인 고출력시스템(수십~수백kW급) 개발도 가속화해 국내 발전시장 및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사업로드맵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코는 2008년부터 SOFC기술 개발을 지속, 2011년 SOFC 단전지 제조기술을 확보했고 2015년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스택(QubePower®) 제조기술을 연이어 확보함으로써 일부 선진 해외기업에서만 가능했던 고난이도의 SOFC스택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