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까지 실내공기질, 태양광발전 등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서울시 및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공데이터를 개방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자치구 공공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방해 현재까지 5,093개를 개방했다. 이에 더해 올 하반기 80개, 2019년 170개, 2020년 173개 시스템을 연차별로 개방해 공공데이터 전체개방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공개되는 시스템에는 실내환경, 공동주택, 신재생에너지 등 시민이용 선호도가 높은 공공데이터가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환경분야에서 △소음측정 △실내공기질 △수질측정 △태양광발전, 주택건설분야에서 △저소득 주택수리 가구 △주택수리내역 △아파트관리비 등이 공개된다.

공개되는 데이터는 실시간데이터를 포함한 122종으로 Open API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개되는 데이터는 ‘서울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개되는 지하철 역사 내 실내공기질, 태양광발전량, 수질측정, 기상관측데이터 등은 센서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IoT 데이터다. 이는 빅데이터분석, 인공지능 기계학습 등에 이용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활동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내년에는 건설정보, 하천관리 등 170개 시스템의 공공데이터가 개방될 예정이어서 데이터분석가, 개발자 등이 빅데이터 구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으로 앱개발이나 빅데이터분야 창업 등에 유용하게 쓰여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18년 서울시 공공데이터 주요 개방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