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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칠벤타에서 만난 사람들] 곽지호 에쎈테크 연구소장

“세계시장서 SB1 매출·점유율 확대 흥분된다”


■ 이번 칠벤타 방문 소감은

전시회 전날까지 걱정을 많이 해서 잠도 못 자고 입술이 트기까지 했는데 다행히 새롭게 전시된 신제품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됐다. 대단히 고무적이다.


내년 1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AHR EXPO, 3월 국내에서 열리는 HARFKO를 대비해 이번에 미흡했던 부분을 좀 더 보완해 잘 치르고 싶다. SB1이 세계시장에 널리 알려지고 매출로 이어져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다소 흥분된다.


■ SB1은 어떤 제품인가

저토크 냉동 볼밸브, 3방향 냉동 볼밸브 등 냉동볼밸브 관련 신제품도 출시했지만 무엇보다 역점을 두고 출품한 제품은 SB1(Super Bite 1st Generation)이다. SB1은 고온·고압 냉매용 배관 연결구로 Tool과 용접이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빠르고 편리하고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Game Changer라 할 수 있다.


압력이 낮은 물용 제품에는 에쎈테크와 유사한 제품이 있긴 하지만 70bar의 고압과 120℃의 고온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안전규격인 UL인증까지 받은 제품은 에쎈테크가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물론 시장에 무용접 냉매용 배관 연결구들도 나와 있지만 이들은 하나 같이 200만원대의 고가 Tool을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 반면 SB1은 이러한 Tool도 필요없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압도적인 경쟁 우위가 있다. 또한 SB1 다기능 연결구는 올해 추가로 특허 출원된 제품이다.

 

■ 에쎈테크만의 차별성은

기술력과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능력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기술적인 면을 떠나 한국 유일의 냉동볼밸브 수출기업으로서 냉동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Parker, 하니웰, 헨리, 에머슨 등을 고객으로 갖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글로벌시장 개척 성과는

세계일류상품 중 하나인 냉동볼밸브를 포함한 냉동분야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단일 품목으로 10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과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기업인 Parker와 1년에 걸쳐 개발한 다기능 냉동볼밸브는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이후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내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칠벤타 참가 성과는

신제품 반응이 너무나 뜨거워 다소 놀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 120여개 고객과 상담했다. 고객 중 재방문한 사례도 있었고 다른 고객까지 데리고 와 SB1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고객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포한 샘플을 자신의 회사 전시부스에 진열하고 홍보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선풍적이었다.


무용접이지만 Tool을 사용하는 2개 업체는 우리 부스에 3차례나 방문해 제품을 면밀히 관찰해 가는 사례도 있었는데 표정을 보니 이런 제품이 있었나 하고 다소 놀라는 표정이었다.


방문 고객 중 다수 업체와는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한 업체는 프랑스어로 된 카탈로그를 제작 배포하며 본격적인 판매 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