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5 (금)

  • 맑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15.5℃
  • 맑음서울 8.2℃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14.0℃
  • 맑음울산 14.9℃
  • 맑음광주 9.7℃
  • 맑음부산 12.2℃
  • 맑음고창 3.9℃
  • 맑음제주 10.5℃
  • 맑음강화 6.6℃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휴미컨, 올해 10대 기계기술 선정

습도제어 기반 에어컨기술…1등급 제습기대비 2배 자랑



휴마스터(대표 이대영)의 열회수 환기겸용 데시컨트 제습기인 ‘휴미컨(HumiCon: Humidity Conditioner)’이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진행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습도 제어 기반 에어컨인 휴미컨은 기존 에너지효율 1등급 전기제습기대비 효율이 2배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성능에 도달했다. 특히 습도조절을 통한 실내 쾌적감 향상으로 과도한 냉방 불필요하며 에어컨 가동에 따른 과도한 전력소비 및 냉방병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환기에너지 회수기능도 갖춰 연중 활용이 가능하다.

휴미컨의 핵심은 고분자 흡방습·항균·항곰팡이 소재로 구성된 제습소재 휴시트(HuSheet)와 이를 활용한 열회수 환기겸용 데시컨트 제습기술이다.

휴미컨은 냉각이 아닌 제습기반의 공기조화기술을 활용한 습도조절 기반 차세대 에어컨으로 휴시트(제습소재)를 성형해 습기필터로 적용했으며 에너지효율 1등급 전기제습기대비 제습효율이 2배라는 강점이 있다.

탁월한 제습기능뿐만 아니라 탈취·항균·항곰팡이 성능을 보유하고 열회수 환기기능 겸용이기도 해 에너지 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조성할 수 있다. 휴미컨 사용으로 가정의 에어컨 운전시간을 대폭 절감시키는 동시에 실내 쾌적감도 상승시킬 수 있다.

휴시트는 실리카겔 등 기존 제습제보다 흡습성 4~5배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고분자 소재로 성형, 가공이 용이해 sheet형태로 제품생산을 할 수 있으며 실내 습도조절 벽지, 옷장·서랍장 곰팡이 방지 제품, 신발장 건조 및 탈취 제품, 책·악기 등의 보관용기, 특수포장재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2010년 국내특허, 2011년 미국특허를 등록했으며 2014년에는 특허청 특허기술상을 수상했고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인증(NET)과 녹색기술인증(기술명: 흡방습 기능성 벽지 소재기술)을 받았다.

미래주거 핵심기술 기대
휴마스터의 휴미컨은 △제습 △항균·항곰팡이 △열회수환기 △공기청정의 복합기능을 구현해 단열로 인한 환기가 강조되는 제로에너지하우스 등 미래 주거시설의 기본설비로 자리 잡을 것이 기대된다. 단열 및 기밀 보강으로 제습부하비율이 크게 증가한 제로에너지하우스의 냉난방 표준설비는 물론 탁월한 제습성능으로 현재 상업·산업용 제습기 에너지효율의 획기적인 향상도 기대된다.

핵심소재인 휴시트는 제습기나 에어컨, 건조기 등 기존제품과 융합한 형태의 제품은 에너지효율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고분자 제습소재를 흡방습, 항균·항곰팡이 실내마감 건축 자재로도 활용이 가능해 실내환경의 쾌적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성 건축자재로도 응용할 수 있다.

특히 습기, 결로, 곰팡이 문제가 심각한 지하공간에 대한 해결방안은 물론 고분자 제습소재를 기능성 섬유, 기능성 포장지,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해 해당 산업의 기술혁신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제습수요 증가에 대비한 에너지효율적인 기술대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온난다습한 지역에 효과적인 기술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북·중·남미 등 전세계 대부분 지역으로 보급확산 및 글로벌 주거환경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

이대영 대표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수상기술인 휴미컨은 KIST의 연구원창업기업인 휴마스터의 상표명으로 humidity conditioning을 의미한다”라며 “고흡습성 고분자 신소재기술과 기계기술의 융합기술이며 온도대신 습도제어를 기반으로 하는 에어컨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자체 개발한 신소재를 활용하고 아직은 좀 생소한 데시컨트 기술이라는 점이 이번 10대 기계기술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라며 “휴마스터는 창업원년인 올해부터 휴미컨 상용보급을 시작했으며 양산제품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