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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에너지대상’ 에너지유공자·단체 노고 치하

에너지효율·신재생보급 중요성 재확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1월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18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포상대상자 및 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따로 개최됐던 ‘에너지효율대상’과 ‘신재생에너지대상’이 ‘한국에너지대상’으로 통합돼 진행됨으로써 올해는 더욱 성대하고 즐거운 행사로 변모했다.

최근 세계는 급속한 에너지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에너지효율 제고와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강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 하에 에너지시장에서도 ICT, 프로슈머, 전기차, 수소차 등 여러 가지 혁명적인 기술혁신이 시험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도 에너지시장, 에너지기술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야 하고 이러한 노력이 에너지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이러한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과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등에 기여한 각계각층의 유공자를 포상해 에너지소비혁신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건강한 에너지, 안전한 에너지, 깨끗한 에너지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산업발전을 촉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하며 에너지공단도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전환의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전환과 신재생에너지 유공자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전 세계 에너지시장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재편, 2017년 OECD국가의 신재생에너지 투자비중이 전체 에너지투자의 74%를 차지하고 있고 이러한 재생에너지 확산이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요관리의 인식도 크게 확산돼 에너지효율이 전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강조되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효율 투자는 2017년 2,400억달러로 추산, 최근 3년간 연평균 4%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과 개인 모두의 소득과 고용증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우리나라도 에너지전환 관련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영준 실장은 “정부는 내년 초 에너지효율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국가에너지 효율혁신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기존에는 개별 기기, 건물 등 떨어져있는 수요관리정책을 추진했는데 앞으로는 시스템적 접근을 통해 좀더 큰 단위의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보급해 사회플랫폼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고효율 설비보급·신재생발전 127점 포상
올해 한국에너지대상 행사에서는 동탑산업훈장 2점, 철탑산업훈장 1점, 석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4점, 대통령표창 9점, 국무총리표창 13점 등 정부포상 30점과 산업부 장관표창 97점 등 총 127점이 개인과 단체에 수여됐다. 또한 대통령·국무총리표창 등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은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 각계각층에서 에너지효율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힘쓴 공적을 바탕으로 수여됐다.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신현욱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는 지난 17년 동안 국내 산업에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 펌프시장에 고효율 펌프 및 솔루션을 확대·보급해 국가적 에너지절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을 받은 최명덕 신성엔지니어링 이사는 공조설비를 연구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열시스템 보급과 품질안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에 이번 상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이의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IEA EBC Annex 54 Microgeneration 과제참여 및 기술개발, 태양·지열 하이브리드 융합 에너지절약기술 개발 등 활발한 연구·개발활동을 통해 국가에너지 효율향상을 이끌었다.

국무총리표창 단체부문을 수상한 세한에너지는 태양열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태양열 농산물 건조기, 태양열·태양광 융복합 시스템 등 제조부터 설계, 시공납품까지 전반적인 솔루션을 수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참여기업이다. 이를 통해 신재생 융합 신기술 개발로 태양열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