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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BEMS 소프트웨어 우수기업] TheKIE

xEMS, 모듈화로 원가절감
오류·누락없는 안정적 데이터수집·통신 ‘장점’

BEMS 원가비용은 크게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엔지니어링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이와 같은 요소를 어떻게 효율화하느냐가 경제적 BEMS를 구현하는 관건이 된다.


건물에너지, ICT분야 전문기업 더키(TheKIE, 대표 조정훈)가 최근 출시한 xEMS는 S/W와 엔지니어링 비용을 절감해 저렴한 에너지관리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xEMS는 빌딩·공장·상가·농장 등 용도별 에너지최적화를 지원하는 통합에너지관리 솔루션이다. 솔루션 명칭의 ‘x’는 각 용도를 의미한다. 빌딩에는 BEMS, 공장에는 FEMS 등이 된다.

 

S/W 모듈화로 안정성 향상

xEMS는 기본 제어알고리즘에 건물특성별 알고리즘을 얹는 방식으로 시스템 적용가능 대상 건축물의 범위를 확장하면서도 S/W 단가를 낮추고 있다.


즉 ‘건축물’, ‘에너지관리’ 등 용도가 달라도 공통되는 요소는 묶어 일괄적으로 적용하고 차별되는 요소는 별도로 추가하는 모듈화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xEMS의 핵심은 어디에 설치하더라도 활용이 가능하고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반기술(base technology)이 중요하다. 데이터를 오류없이 수집하고 누락없이 저장한 뒤 원활하게 연산해 모니터링·제어기기에 잘 전송할 수 있는 S/W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사실상 글로벌 BAS기업이나 첨단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 비하면 고도화된 시스템은 아니다. 다만 기존 BEMS시장은 하이엔드 제품위주로 패키지화돼 고가로 공급되거나 저가제품은 오류가 많아 데이터 수집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xEMS는 보편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구축·운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엔지니어링 비용 절감


S/W의 모듈화에 따라 엔지니어링 비용도 절감된다. S/W의 알고리즘과 대시보드를 구성하는 개별 그래프·차트 등을 라이브러리화 해 현장에서 선택해 쓸 수 있다.


엔지니어링은 인건비와 관련이 깊다. S/W와 하드웨어는 제품개념으로 납품할 수 있지만 엔지니어링은 시스템의 현장설치비용이다.


BEMS설치를 위해서는 센서 등 관제점과 기기의 제어포인트 등을 S/W에 일일이 매칭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며 현장특성에 따라 알고리즘을 수정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S/W에 들어온 데이터를 그래프와 차트에 반영할 수 있도록 특정해줘야 한다.


이에 따라 통상 하드웨어 설치 후에도 엔지니어, S/W개발자, 현장 건물전문가 등 최소 3인 이상이 수개월씩 상주해야 한다. 엔지니어링을 하지 않는다면 건물특성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워 에너지절감효과가 나올 수 없는 만큼 사실상 필수적인 절차다.


xEMS는 커스터마이징과 엔지니어링을 절충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낮춘다. 건물마다 다양한 형태와 특성이 존재하지만 요소마다의 유사성은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목록화, 데이터베이스화 해 축적함으로써 해당 요소적용이 적합한 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장별 S/W 개발·커스터마이징과 같은 엔지니어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BEMS구축 시 3명 이상이 파견돼야 했다면 xEMS는 1~2명의 엔지니어 투입으로도 시스템 설치와 에너지절감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소비자는 목록화된 라이브러리에서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경우 커스터미이징은 어느 정도 정형화된 틀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투입된 엔지니어는 현장특성에 따른 제약을 덜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