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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폐냉매 회수·정제·폐기 대표기업] 선진환경

폐냉매 열적분해 처리공장 가동
국내 최초 회수·정제·폐기 원스톱 처리

폐냉매 재활용 및 처리 전문기업 선진환경(대표 이강우)은 지난 2017년 부산 강서구 생곡에 국내 최초로 폐냉매 회수·정제 및 열적처리 원스톱 처리가능 공장을 준공하며 지구온난화물질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선진환경의 관계자는 “지난 11월29일부터 시행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대비해 5년전부터 환경부 국책과제를 통해 폐냉매 처리기술 개발을 완료했다”라며 “국내외 16개국에 특허등록 및 출원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폐냉매 처리기술’로 국내 최초 신기술(NET)도 인증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기술인증을 받은 공식명칭은 ‘연소용 공기 선회주입을 이용한 폐냉매 분해기술’이다.
 
폐냉매 열적파괴기술 개발


선진환경는 산업용·사업용 냉장냉동설비 및 폐자동차, 폐가전제품의 유지관리 및 폐기 시 발생되는 폐냉매를 단일공정에서 원스톱으로 재활용 또는 열적파괴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환경부 국책연구과제를 통해 개발, 완료했다. 


폐냉매 분해기술은 자원순환 측면을 고려해 폐냉매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 후 재생냉매를 생산, 판매하고 기술 또는 경제성 문제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냉매는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파괴처리하는 기술이다.


불소(F)와 같은 할로겐 원소를 포함한 폐냉매를 고온에서 파괴처리함에 있어 열적으로 안정한 폐냉매를 분해하는데 소요되는 에너지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폐냉매 전용 연소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핵심기술은 내화물 시공 대신 연소용 공기로 연소실을 냉각하고 연소실 냉각 과정에서 예열된 공기를 폐냉매 산화제로 사용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연소용 공기를 연소기 내벽과 외벽 사이에 형성된 유로(流路)에 공급하면 연소실 내벽을 냉각하면서 약 200℃ 이상 예열된다. 연소실 내부로 토출된 예열된 공기가 연소기 내벽을 따라 회전 후 연소실 중앙에 형성된 화염에 합류해 연소용 산화제로 사용되는 구조다. 


연소실 하부는 액체 상태의 폐냉매 기화열을 이용해 연소실을 냉각하고 기화된 폐냉매를 연소실 내부로 공급해 파괴처리한다. 1,000℃ 이상의 고온에서 폐냉매와 보조연료, 산화제를 Turbulence에 의해 혼합하고 충분한 체류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열적으로 매우 안정한 폐냉매 분해율 99.99%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폐냉매 기화열을 이용해 연소공기 냉각 후 연소기 내벽 냉각 및 산화제로 공급 시 연소기 외벽 온도를 법적 기준치인 120℃ 이하로 운영하고 있다.


선진환경의 관계자는 “폐냉매 분해기술이 완료되기 전까지 폐냉매관리 체계 미흡으로 대부분 처리하지 못하고 누출 및 방치되고 있었다”라며 “폐냉매처리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으로 정부의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랜트수출 계획


선진환경은 올해 시간당 200kg 용량 폐냉매 정제 및 재생냉매 생산·판매와 시간당 50kg용량 폐냉매 열적파괴 처리사업에 본격 참여해 온실가스 63만CO₂톤을 저감했다. 특히 2019년부터 국내 사업화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탄소자원화기술 수출 및 플랜트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며 국내외 기술전시 및 수출상담회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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