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지난 10월20일 실시한 2018년 제4회 건축물에너지평가사(에평사) 시험의 최종합격자 79명에 대한 공고문이 지난 7일 발표됐다.

에평사는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를 위한 에너지효율등급 인증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자격자로 건축물에너지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따라 국가자격으로 시험이 시행되고 있다.

시험은 건축물에너지에 대한 건축, 기계, 전기, 신재생분야의 종합적인 지식을 제1차, 제2차 시험에 걸쳐 평가한다.

이번 4회 시험에서는 총 170명이 응시해 이 중 79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로는 46.4%로 응시인원 대비 합격인원이 절반 수준에 육박한다. 이는 304명이 응시해 82명이 합격한 지난해 3회 시험의 합격률 26.9%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다.

합격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응시인원이 큰 폭으로 줄어들며 에평사가 사회적으로 ‘유망직종군’에서 외면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관계자들은 기존 에평사들의 역할과 활동을 보다 활성화해 대외적 인지도를 쌓을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연령대별 합격자를 살펴보면 40대가 27명(34.2%)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24명(30.4%), 30대 이하가 15명(19.0%), 60대 이상이 13명(16.5%)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 득점자는 86.5점이었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72세, 최연소 합격자는 28세다.

합격자공고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의 알림마당→자격시험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