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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건설산업, 글로벌시장서 활로 찾아야”

국토부,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 개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지난 18일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기업군에서는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등이 참석했으며 중견·중소기업군에서는 △S-energy △희림건축 △대신기공 △삼안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해외건설협회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도 자리했다.


김현미 장관은 회의에 앞서 “쉽지 않은 국내외 건설시장 상황에서 고군분투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가 크다”라며 “특히 올해 40년 넘게 이어져온 칸막이식 업역규제를 폐지하고 공공공사 발주자 직불제를 입법화 하는 등 상당한 혁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사가 협조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들어 건설경기 지표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SOC를 비롯한 적정 건설투자 물량의 확보, 기술고도화를 통한 신성장동력의 발굴, 생산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절한 SOC 투자확대, 주택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영방식 탈피 등이 필요하며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성장 활로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정부의 해외건설 정책방향과 기업들의 해외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부는 현재 해외건설에 대한 정책방향을 △고도화된 지원체계 활용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 성과 창출 △진출 방식 및 시장의 다변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및 상생협력 촉진 등으로 설정하고 있다.


투자개발사업 성과창출을 위해 KIND의 전문성을 활용해 핵심적인 해외투자개발사업(PPP)의 수주를 위한 팀코리아 구성과 인프라 외교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KIND는 2018년 6월 설립됐으며 정부는 KIND를 중심으로 중장기 해외인프라 진출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현재 핵심사업에 대한 수주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에는 신남방과 북방협력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약 3,000억원 규모의 금융조달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추가로 초대형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기 위한 검토에 돌입한다.


진출방식 및 시장다변화를 위해서는 선제적 사업제안을 독려한다. 국토부는 해외진출·협력 패키지(핵심국 진출전략)를 마련하고 신남방·북방협력과 연계한 유라시안 인프라 협력 강화할 방침이다.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및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서는 신기술 보유 또는 활용 중인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대폭확대하고 국제 현상설계공모 참여와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협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김현미 장관은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가적 위기마다 해외건설이 돌파구가 돼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가경제의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해왔다”라며 “다시 한 번 건설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드리며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