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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이엔지, 산업융합선도기업·품목 선정

차세대 세계일류상품도 선정 ‘겹경사’


하이브리드제습기와 히트펌프건조기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에이티이엔지(대표 박승태)가 최근 트윈로터드라이룸제습기로 산업융합선도기업 및 품목으로 선정돼 주력 제품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산업융합선도기업 및 품목은 산업융합의 성과가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초기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안정적 성장기반 확보를 도모함으로써 실질적 융합경쟁력 확보에 기여코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우수한 산업융합 성과에 따라 ‘산업융합품목’ 및 ‘산업융합 선도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제습공조 전문기업인 에이티이엔지는 데시컨트 제습분야 노하우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제습기, 트윈로터제습기 등 에너지절감형 고성능 제습기를 공급하는 있으며 트윈로터드라이룸제습기, 하이브리드제습기는 2014년, 2016년, 2018년 등 3차례나 산업융합선도기업 및 품목으로 선정됐다. 

25% E절감, 가격은 기존대비 25% 불과 
트윈로터드라이룸제습기는 외기공기를 1차 냉각노점 제습하고 2차 데시칸트제습해 실내공기와 혼합, 중간냉각기에서 냉각한 후 3차 데시컨트로터에서 처리공기로 드라이룸에 공급돼 25% 이상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에너지절감 효과가 높아 에너지합리화자금 지원품목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미세먼지 등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해결방안 중 하나로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차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주요부품인 2차 리튬전지는 노점온도 –32℃ 이하의 조건에서 생산하고 있다. 드라이룸제습기는 리튬전지 생산 시 필수장비로 공조분야에서는 최첨단분야이자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분야이기도 하다.  

드라이룸제습기는 1990년 신성이엔지에서 근무했던 박승태 대표가 차장 시절 싱글로터드라이룸을 개발해 신성엔지니어링에서 사업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에이티이엔지는 트윈로터드라이룸제습기를 2010년 개발해 무려 4억원 정도 하는 2만8,000CMH 싱글로터제습기보다 1년에 25% 이상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면서 가격은 1억원에 불과한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4~5년이면 장비값을 회수할 수 있지만 실제 보급은 예상보다 낮은 것이 사실이다. 

에이티이엔지의 관계자는 “기존시스템을 선호하는 고객에 의해 선택되지 않아 국내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늦춰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트윈로터드라이룸제습기는 SK이노베이션, ETRI, 서울대, 한밭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솔브레인(말레이시아 포함), 비나텍(베트남 포함), 대림산업(사우디아라비아) 등 선구자적인 기업에 보급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제습기는 평창올림픽 빙상장(하키)에 설계, 납품됐으며 정육가공 공장, 선박도장용, 연수원, 맥주숙성공정 등에 200여대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