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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티, 냉동·냉장PCM 선두주자

PCM축냉, 전력피크·대기오염 감소 효과적 대안



(주)이에스티(대표 이정근)는 2007년 설립된 국내 유일 PCM기술을 냉동·냉장분야에 적용한 축냉시스템 전문기업이다.

PCM(Phase Change Material)은 NASA에서 우주탐사 시 오랜시간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개발된 상변화 물질이다. PCM은 고체냉각 시 열에너지를 저장하고 액화과정에서 주변 열을 흡수하며 주위 온도를 저온으로 오랜 시간 유지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축열하고 방냉하며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캡슐형 축열식 냉방설비는 피크시간을 벗어난 심야시간에 냉동기를 가동해 얼음형태로 잠열을 저장했다가 주간 및 야간시간대 냉방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전력부하가 적은 심야시간으로 냉동기 가동시간을 이전함으로써 전력수급 안정화와 냉방설비 운전비용 감소 등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차량에 적용하면 엔진과 연결된 메인냉동기를 돌리지 않고도 저온으로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전기를 이용해 PCM모듈을 축냉,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공회전이 금지된 지하매장에서 온도관리가 가능하며 유류소모량 및 CO₂배출량 역시 일반 냉장차대비 현저히 적다. 차량의 엔진과 무관하게 저온을 유지시키므로 엔진출력이 일정하며 차량사고 및 비상 시에도 적재된 상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PCM기술로 녹색인증 획득
이에스티는 ‘PCM을 이용한 축냉식 저온유통 시스템기술’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독점적 기술제휴를 통해 2007년 축냉차량을 국내최초로 시판했고 빙그레, 해태, 풀무원, 대한통운 등 많은 업체에 보급했다.

특히 심야시간대의 저렴한 전기로 축냉하고 이를 이용해 차량의 엔진과 상관없이 냉장을 하기 때문에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전기요금을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18%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저온창고는 꾸준한 온도유지관리가 가능해 전기료와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분야로 외국에는 이미 보편화돼 있어 국내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1회 축냉 후 냉동기 가동없이 PCM 잠열구간 동안 냉동(-25℃~-18℃) 또는 냉장(5℃±3℃) 온도유지가 가능해 전력소비 절감을 통한 운영비용 부담을 감소시킨다. 일반 냉동창고대비 더욱 낮은 온도로 일정하게 유지하므로 보관제품의 품질향상이 가능하다.

이에스티의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BAU대비 온실가스 37% 감축 목표달성을 위해 산업 각 분야에서 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수송부문도 예외가 아닌 만큼 PCM축냉을 이용한 차량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라며 “특히 엔진과 상관없이 저온을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은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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