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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 중점추진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 개최…시행계획 발표
E·환경부문, 각 요소사업 중 가장 큰 비중 차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의 에너지·환경부문에만 각각 3,000~4,000억여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국가 시범도시 시행계획 발표와 함께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4차위‧국토부‧과정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국회의원, 협회‧위원회‧전문가, 민간기업‧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도시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플랫폼”이라며 “자율주행자동차,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각 나라의 융·복합 신기술 경연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각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스마트시티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국가적 차원의 시범단지를 만든 것은 우리가 세계 최초”라며 “정부의 목표는 부산시와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현재 백지상태인 부지의 장점을 살려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월 입지선정 이후 기본구상과 시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시범도시는 이번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연내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수하며 2021년 말부터 최초 주민입주를 개시할 계획이다.


세종, 대규모 ZE타운 조성…에너지·환경분야 3,000여억원 규모
세종 5-1 생활권은 AI‧데이터‧블록체인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모빌리티‧헬스케어‧에너지 등 7대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환경친화적 에너지 혁신기술 도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에너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제로에너지타운이 계획됐다.


CEMS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도시미관을 고려한 Solar Energy City 조성, 연료전지 시범사업, Mobility 인프라 확충, 제로에너지 건축물 도입, 음식쓰레기 자원화 등이 추진된다.


특히 최적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구조부터 새롭게 계획해 자율주행‧공유 기반의 첨단교통수단 전용도로와 개인소유차량 진입제한 구역 등이 실현될 예정이다.


예컨대 자율차 전용도로 구역(링 형태) 안에서는 개인소유차의 통행‧주차를 제한하고 자율 셔틀과 공유차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퍼스널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도로설계, 스마트 횡단보도나 스쿨존 안전서비스 등 보행자를 위한 요소도 공간구상에 반영하고 도시 내 개인소유 자동차 수를 1/3 수준으로 점차 감소시켜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세종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지켜나기 위해 예방과 응급체계를 강화한 ‘헬스케어’도 핵심 서비스로 제공된다.


응급상황 발생시 스마트호출과 응급용드론 활용, 응급센터까지 최적경로 안내, 화상연결을 통한 환자정보 전달(응급차-병원) 등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된다.


이외에도 세종은 혁신요소별로 수집되는 개인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블록체인이 서비스 전반에 접목되며 AI로 도시를 운영하는 세계 최초 스마트시티를 목표로 조성된다.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총사업비는 1조4,876억원 규모로 △공간계획 조성사업비 7,133억원 △에너지·환경부문 3,124억원 △일자리부문 1,410억원 △모빌리티 840억원 △헬스케어 641억원 등이다.


주 요 사 업

사업비

비고

. 세종스마트시티의 공간계획

7,133

조성사업비

. 세종스마트시티의 혁신요소

6,850

 

모빌리티

840

자율주행 서비스/인프라, 통합모빌리티, C-ITS, 블록체인 에코시스템

헬스케어

641

스마트 응급, 진료, 건강관리

교 육

220

새로운 학교공간 구축지원, 에듀테크 서비스 도입

에너지/환경

3,124

솔라에너지시티, 모빌리티 충전인프라, 제로에너지 건축 및 단지조성, 음식물 자원화 등

거버넌스

465

리빙랩, 그린빈, M-Voting

문화와 쇼핑

150

문화 콘텐츠 및 공연 기획,진행

일 자 리

1,410

창업인큐베이팅 센터(620억원) 구축 등

. 세종스마트시티의 중점전략

893

 

데이터 기반 도시운영

240

도시통합데이터 AI센터 및 데이터플랫폼 구축

디지털 트윈

325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개별건축물 BIM 구축 등

데이터 보안방안 등

328

데이터 보안솔루션 구축, 단계적 규제혁신(84억원), 해외 교차실증(137억원)

. 총 사 업 비

14,876

 

▲ 세종 5-1생활권 소요예산 세부계획(단위: 억원)


E자립률 100% 추진…스마트E시티 사업비 4,000여억원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세물머리지구)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급격한 고령화나 일자리 감소 등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및 물 관리 관련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제로에너지도시를 지향하는 EDC는 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친환경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자립율 100% 달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수열 및 재생열을 활용한 열에너지 공급, 제로에너지 주택시범단지 도입 등이 추진된다. 60MW 규모(2만4,500가구 1년 사용가능)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구축과 국내 최초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100% 자립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EDC는 도시 내 물순환 전 과정(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에 첨단 스마트 물관리 기술‧서비스를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 과제로는 고정밀 소형 강우레이더 등을 포함해 관련 인프라를 상시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국내 최대 규모(11만㎡)의 에코필터링 및 물순환 공원 조성으로 하천수질 개선, 스마트 정수장 시범사업, 100% 물 재이용 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또한 부산 시범도시는 생활전반에 로봇기술이 적용된다. 웨어러블로봇, 주차로봇, 물류이송로봇, 의료로봇 재활센터(헬스케어 클러스터) 등을 도입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로봇통합관제센터(플랫폼)와 로봇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로봇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기업의 자유로운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간구성과 관련해서는 증강현실을 포함하여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해 ‘5대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 EDC의 총사업비는 2조2,083억원으로 △공간계획 조성사업비 1조2,100억원 △미래도시 플랫폼부문 1,275억원 △제로에너지도시 구축 4,720억원(수소연료발전소 구축 3,420억원 포함) △헬스케어 1,170억원 △스마트워터시스템 구축 855억원 등이다.


주요사업

사업비(억원)

비 고

1. New Smart Growth City 공간계획

12,100

* 조성사업비

2. 미래 도시 플랫폼

1,275

 

디지털도시 플랫폼

1,020

 

증강도시 플랫폼

190

 

로봇도시 플랫폼

65

 

3. 시민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10대 혁신

8,352

 

로봇기반 생활 혁신(City-bot)

370

 

배움--놀이(LWP) 융합사회

50

 

도시행정·도시관리 지능화

70

 

스마트 워터(Smart-water)

855

 

제로에너지 도시(Smart-Energy)

4,720

수소연료발전소(3,420억원)

스마트 교육&리빙(Smart-edu&living)

257

 

스마트 헬스케어(Smart-health)

1,170

 

스마트 교통(City-mobile)

380

 

스마트 안전(Smart-safety)

380

 

스마트 공원(Smart-park)

100

 

4. 미래에 대한 준비

274

 

혁신생태계 조성

169

 

글로벌 혁신기업 유치

105

 

5.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도시

82

 

스마트시티 1번가

15

 

리빙랩허브 구축

67

* 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지원비(57억원)

합 계

22,083

 

▲ 부산 에코델타시티 소요예산 세부계획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2020년 SPC 설립·운영
시행계획은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나눠 담당하게 되며 해외진출을 위한 교차실증, 규제개선이 병행된다.


정부는 마중물 성격의 선도투자 차원에서 올해 시범도시 관련 신기술 접목과 민간기업 유치를 위해 총 11개 사업에 265억원을 투자한다.


분야별로 가장 권위 있는 공공‧연구기관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하고 각 전담기관에서 디지털트윈, 데이터‧AI센터 등 선도기술과 교통‧헬스케어‧에너지‧환경‧안전 등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업 등을 선정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연차별로 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사업명

2019년 예산

전담기관

사업명

2019년 예산

전담기관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

5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글로벌

혁신기업 유치

10억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데이터AI 센터

40억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 교통

혁신기술

10억원

한국교통연구원

마스터플래너
(MP) 지원

31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헬스케어교육

혁신기술

20억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 IoT 구축

18억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에너지환경

혁신기술

1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규제 샌드박스
사업

56억원

국토교통과학
기술진흥원

안전생활

혁신기술

1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혁신 생태계

조성

10억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64.7
억원

-

▲민간기업 유치를 위한 국가 시범도시 11개 사업별 예산 및 전담기관 현황


시범도시 조성 후에도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업‧지자체‧사업시행자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된다. 이날 발족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SPC 설립 논의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 발주된 SPC구성을 위한 사업모델 연구용역 이후 오는 7월 민간사업자 선정 및 협의가 개시되며 2020년 하반기부터 SPC의 설립 및 운영에 돌입한다.


규제개선도 지속 추진된다. 지난해 개정된 스마트시티법에 따라 시범도시 내 자율차·드론 등 신산업육서오가 익명처리한 개인정보 활용 특례가 15일부로 시행됐으며 △입지규제 완화 △공유차량 활성화 △수열에너지 인정범위 확대 등도 조기입법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