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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한에너지시스템

소형주택용 에너지절감형 IoT 하이브리드 난방시스템 개발

한에너지시스템(대표 장사윤)이 소형주택용 에너지절감형 IoT 하이브리드 난방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국내 기축주택의 58%가 25년 이상 노후화됨으로써 배관노후로 인한 바닥난방의 교체 공법과 에너지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기존 난방방식은 입식 침대문화로 변화된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결혼연령 증가 등으로 1인가구 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소형 주택에 걸맞은 난방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에너지시스템은 온수온돌 바닥난방과 실내 공기온도를 빠르게 높여주는 팬코일 난방과 응답속도가 빠른 면상발열체 난방을 융합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난방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시스템은 ‘2018년 공동주택 ICT 융합컨소시엄 협력과제’로 진행된 ‘소형주택용 에너지절감형 IoT 하이브리드 난방시스템’ 개발과제의 일환이다. 한에너지시스템이 주관하고 다윈디엔에스가 참여기관으로 과제가 진행됐다.

이번 과제 및 개발제품은 급증하는 1인가구 및 소형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난방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난방 만족도를 증대시키고 기존의 대규모 시스템이 아닌 맞춤형 시스템을 이용해 낭비되는 난방에너지를 절감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기축 소형주택 ‘목표’
과제의 핵심기기인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FCU(1구), 바닥난방(3구)를 보유해 대류난방과 복사난방이 모두 가능한 전기보일러다. 또한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OTA(Over The Air) 기능을 탑재해 최신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먼지필터 적용, 3단 풍량제어 등을 갖췄다. 주요 스펙으로는 △대류난방: 1,000Kcal/h △복사난방: 2,000Kcal/h △소음: 45dB 이내 △마이크로 배관용 초소형 엑츄에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과제완료 및 신제품출시에 따라 국내는 물론 소형세대가 늘고 있는 해외시장까지 진출이 기대된다.

미국의 대부분 가정은 온풍 난방시스템을 사용 중이지만 점차 높은 에너지효율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난방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보일러를 이용한 난방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21년부터 미 에너지부의 가정용 보일러 에너지효율성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보일러에 대한 수요가 상승할 전망이다.

또 다른 주요 해외시장인 중국은 전통적으로 석탄중심의 난방문화가 지배적이었으며 중국에서 사용되는 석탄의 약 1/4이 난방에 사용, 이로 인한 미세먼지, 스모그 등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맞서 중국정부는 최근 석탄난방을 전기난방으로 바꾸는 정책을 적극 진행 중이다. 2007 년 10월 발표된 ‘핵발전 중장기 발전계획(2005~2020년)’에 따르면 중국 내 주요 전기공급원이 석탄에서 원자력발전으로 전환되면서 난방 역시 전기난방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한에너지시스템의 관계자는 “우리 한민족의 전통인 온돌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현재는 소형 주택용으로 개발됐지만 구수를 늘리거나 세대 내 각 방에 설치하면 일반가구에도 적용이 가능하므로 기축주택 전체를 목표시장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