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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인터뷰] 강정모 한일엠이씨 이사

“BIM 통합설계 프로세스 구축”
BIM 엔지니어링 분야 수행실적 1위

국내 1위 설비설계기업 ㈜한일엠이씨(대표 정차수)는 BIM 설계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NHN 데이터센터 각 등 굵직한 프로젝트는 물론 3D스캐닝을 이용한 BIM 설계 등 앞선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한일엠이씨의 강정모 BIM 본부 이사를 만나 설비설계분야 BIM 실태를 진단했다.


■ 설비분야 BIM 수준은
설비분야의 BIM 설계의 가치는 모든 설계 프로세스에서 타분야와 협업해 설계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지만 아직 이러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실행하고 있는 국내 설계사는 거의 없다.


다만 최근 수년간 BIM설계에 투자한 설계사들의 경우 모델링 및 도면화 만큼은 이미 수준이 평준화된 상황이다. 그러나 후발주자인 대부분의 설계사들은 자체 BIM 템플릿과 패밀리 구축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BIM설계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BIM 기대효과는
BIM은 건축물 시공 전 설계단계에서 3차원으로 모델링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계과정에서 분야 간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 설계변경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계정밀화, 설계 전 영역별 품질향상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발주처도 명확한 컨설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BIM설계를 수행하면 설계단계에서 명확한 공사비 산정을 위한 물량산출이 가능하고 시공단계에서도 BIM 데이터를 활용한 시공품질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3D기반 BIM 모델링데이터의 활용범위가 넓어질 전망이어서 BIM 활용 설비관리시스템과 IT가 결합한 유지관리 및 운영계획 신뢰성을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인력확보·적정 설계단가가 문제인데
BIM설계 시 시공전 각 분야별 간섭을 파악하고 사전조율함으로써 현장에서 비용상승과 공기지연을 예방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반면 설계사는 BIM인력을 양성, 관리하고 BIM 관련 프로그램과 하드웨어를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나 BIM을 통한 경제적 이익이나 투자비용에 비해 적정 용역비가 뒷받침되지 않아 설비설계분야의 전반적인 BIM 확산이 저해되고 있다.


또한 BIM 프로그램 비용이 고가로 책정돼 있고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BIM 프로그램의 독과점 문제는 BIM설계사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상황에서는 BIM 설계단가 현실화를 위한 공감대와 제도적 보완이 필수적이다.


■ 한일엠이씨의 BIM 차별성은
한일엠이씨는 올해로 BIM기술을 설계에 적용한지 10년째다. 그간 설계 초기부터 BIM 활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수행했으며 총 3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NHN 데이터센터 각 △서울시교육청사 등 국내 최대규모의 대표적 건축물 설계에 참여했다.


또한 빌딩스마트협회가 주관한 BIM Awards에서 수상작에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총 3회 수상 중 2018년 BIM 적용실적은 국내 엔지니어링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저력은 한일엠이씨가 BIM설계의 미래지향적인 성장잠재력을 믿고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 설계단계별 건축협의사항을 체계적으로 사전점검·수행하는 통합설계프로세스를 꾸준히 구축했기 때문이다.


현재 MEF(기계·전기·통신·소방)관련 템플릿·패밀리를 구축해두고 있으며 ‘MEF BIM 통합설계 관리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시설에 3D스캐닝을 이용한 BIM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도면의 정확성을 높이고 시공비용 절감, 공사기간 단축 등 경제적인 이점을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한 노하우도 보유했다.


한일엠이씨는 MEP BIM 통합설계 관리기술에 더해 3D스캐닝 접목기술 등으로 기획·실시설계, 건물운영 단계까지 토탈 BIM설계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차별화된 BIM 설계 수행능력으로 건축주, 시공자, 건축설계사 등 모든 클라이언트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