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인프라건설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허경구)와 세계 인프라건설시장 경쟁력확보를 위해 지난 14일 KICT 본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KICT가 보유한 기술노하우와 KIND의 해외사업 기획력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수요에 맞춘 대형 인프라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이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첫 협력추진 거점은 베트남이다. KIND가 운영 중인 베트남 해외인프라협력센터에 KICT 전문가를 인프라협력관으로 파견한다. 이를 통해 현지조사 및 정보공유를 진행하고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해외 정부 및 발주처 교섭 시 공동 지원하고 상호협력 및 업무협력을 위한 정기 실무협의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승헌 KICT 원장은 “개도국에 필요한 인프라건설 관련기술을 보유한 건설연과 해외 투자개발사업 발굴, 개발, 금융지원 전문 기관인 KIND가 함께하면 양질의 PPP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인프라 건설시장에서 한국의 PPP 사업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