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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 KOREA 컨퍼런스, 볼거리 ‘풍성’

수열·히트펌프·데이터센터·ZEB 등 분야별 정보교류 장 열려

2019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HVAC KOREA 컨퍼런스’에서는 △수열에너지 활성화 국제세미나 △히트펌프기술의 현재와 미래 △데이터센터 냉각트렌드 ZEB시스템 기술세미나 △LH 특별세미나 △대한설비공학회 건설시공분과 특별 세미나 등 산·학·연의 권위있는 전문가들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를 통해 최근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수열에너지,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ZEB(제로에너지건축물), 실내공기질, 건축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정보와 국내·외 시장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열은 최근 광역상수열을 활용해 롯데월드타워에 적용, 경제성 및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미 신재생에너지로 지정된 해수열을 사용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현장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 입법예고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을 통해 수열에너지의 기준 및 범위확대 움직임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수열에너지 활성화 국제세미나’는 이러한 수열에너지의 필요성과 잠재력, 국내·외 사례연구 등을 소개하고 국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다. 

세미나에서는 △왜? 수열에너지인가(홍희기 경희대 교수) △미국의 수열시스템 기술동향(Garry Alfred Sexton Founding Director at The Grey Edge Group) △롯데월드타워 수열에너지 이용사례(임영민 지엔원에너지 이사) △국내 수열에너지 최적 이용 검토현장(김동룡 한국수자원공사 차장) △생활배수를 활용한 지역난방 공급사업(김경민 한국지역난방공사 책임연구원)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데이터센터 냉각 트렌드’ 세션에서는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터센터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향후 전망, 에너지절감 솔루션 및 구축사례 등이 소개됐다.

4차 산업혁명이 가사화됨에 따라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분야가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시설이 데이터센터다. 앞으로 데이터센터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막대한 전력량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그린데이터센터 글로벌 트렌드(나연묵 단국대 교수) △데이터센터 시장전망 및 고집적 데이터센터 냉각방안(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팀장) △대용량 데이터센터 에너지절감 솔루션(이성만 한국코로나 본부장) △토탈커미셔닝을 통한 데이터센터 구축 검증사례(연창근 한일엠이씨 사장) 등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히트펌프기술의 현재와 미래’ 세션에서는 히트펌프 기술의 최신동향과 대규모 적용사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히트펌프 기술변화와 함께 필수 활용물질인 냉매의 최신동향에 대해 점검했다.

전 세계는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다양한 방안과 수단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종에너지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열분야의 효율적인 활용은 이러한 목표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간의 전기에너지를 소모해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열을 이용, 가치있는 냉·온열을 만들어내는 기기가 히트펌프다.

세미나에서는 △공기열원 히트펌프 칠러 하이브리드 적용사례(이진백 부-스타 이사) △공동주택과 지열히트펌프(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 △ZEB시대 히트펌프의 역할(김종헌 MTES 대표) △4차 산업혁명이 미칠 히트펌프기술(김석우 삼성전자 부장) △히트펌프 냉매 및 미래 방향은(김욱중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관련산업의 최신정보를 공유했다.



설비공학회가 주관한 ZEB시스템 기술세미나에서는 패시브건축 수준으로 설계기준이 상향되고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이에 적합한 설비시스템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ZEB 정부 정책방향(김준 국토부 사무관) △국내 ZEB 추진동향(최정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ZEB시스템 기술개발 방향(민준기 경희대 교수) 등 발표를 통해 패시브건축으로 건물부하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해 실제 패시브하우스 건축 시 설비시스템 사례와 현재 연구개발 중인 BIPVT 융합시스템, 하이브리드 제습환기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미세먼지 특별관에 홍보관을 선보인 LH는 특별세미나도 주관해 △LH 미세먼지 종합대책 △소방수리계산의 이해 △건축물의 방화구획과 내화충전구조 △LH-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5,300억여원을 투입하는 LH의 4대부문 15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비롯해 화재·안전관리, 상생발전 계획을 알렸다.

대한설비공학회 건설시공분과 특별 세미나는 설비분야가 주목하는 주요 이슈분야의 건설사 시공사례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에서는 △데이터센터 시공사례(이주웅 현대건설 부장)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박민희 한화건설 과장) △수배관 최적설계 기술(김민기 대림산업 연구원) △공동주택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특화 솔루션 제안(최성주 GS건설 부장) 등이 발표돼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