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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용성 힘펠 공조팀장

“청정환기장치 기술력 ‘앞서’”
2014년 개발…내부순환·전열교환 유로 분리

다양한 제품라인업과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급격히 성장한 대표적 환기기업 힘펠(대표 김정환)은 2014년부터 대림코퍼레이션, 대림산업과 공기청정기능을 탑재한 환기장치를 개발하는 등 건설사와 협력해 왔다. 제품개발과 영업에 관여해 온 박용성 공조팀장을 만나 제품특장점과 업그레이드 방향에 대해 들었다.


■ 공기청정 전열교환기의 특장점은
기존 일반적인 전열교환기는 환기모드만 탑재하고 있었다. 힘펠과 대림코퍼레이션,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청정 전열교환기는 실내순환모드를 갖춰 공기청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내부순환모드를 채택하고 있지만 힘펠은 이들보다 한 발 앞서 상용화했다는 점이 의미있다.


특히 타사 제품들의 내부순환모드는 전열교환모드와 공기의 흐름이 같아 필터를 공유하는 형태로 장비가 구성됐지만 힘펠의 제품은 환기·내부순환 시 공기의 유로를 구분했으며 내부순환모드의 필터를 강화해 공기청정기가 제공할 수 있는 성능을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


필터는 프리필터, 미디움필터, 활성탄 탈취필터, H13등급 헤파필터 등을 사용하고 있어 PM2.5 미세먼지를 99% 이상 걸러낸다.


또한 제품케이스가 단열·완충재인 EPP(발포폴리프로필렌)신소재로 제작돼 기존 철, 플라스틱 케이싱 제품에 비해 결로에 강하다. 통상 실외기실에 위치하는 환기장치는 결로에 따라 악취와 곰팡이를 발생시켜 가동률이 떨어지고 오히려 건강·쾌적성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EPP는 자동차 내장재, 보일러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내열성, 내구성, 보온성이 탁월하다. 두께도 20T로 제작돼 충분한 성능을 보장하고 있다.


■ ICT를 이용한 기능도 탑재했는데
최근 제품들은 AI·IoT를 이용한 자동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힘펠·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의 공기청정 전열교환기는 통합센서를 통해 실내공기질 관련 5가지 항목의 측정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자동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상황이 연일 매스컴을 통해 전달되면서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꼽히고 있지만 미세먼지는 특정일에만 영향을 주는 반면 CO₂는 실내공기질에 상시 영향을 미치고 있어 관리의 필요성이 높다.


통합센서는 미세먼지, CO₂, VOCs, 온·습도를 측정한다. 실내는 CO₂를 기준으로 하고 외부의 미세먼지를 기준으로 자동운전한다. 기상청정보를 바탕으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외기유입을 차단하고 실내순환하면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공기청정기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재실자의 실내활동에 따라 CO₂ 농도가 높아지면 외부순환으로 이를 정상범위로 낮춰준다.




■ 향후 제품개선 방향은
차후 업그레이드 예정된 부분은 IoT 연동을 홈넷, 주방후드, 욕실배기와 연동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입장에서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한 배기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방후드를 연동해 성능을 높이고 욕실팬, 드레스룸, 신발장 등에 위치한 배기팬과 연동해 실내공기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IoT 연동 측면에서 외부에서 핸드폰으로 내·외부 공기질 상태를 볼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기능은 이미 시스템 구성이 완료돼 조만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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