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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인터뷰] 김선근 대우건설 기전담당 상무

“Smart-5ZCS 솔루션 출시”
스마트 미세먼지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대우건설(대표 김형)은 최근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5ZCS(5 Zone Clear-air System)을 업그레이드했다. 2017년 업계 최초로 단지 전체의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솔루션을 출시해 관련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김선근 기전담당 상무를 만나 대우건설의 비전을 들었다.


■ 5ZCS를 소개하면
최근 미세먼지가 큰 이슈로 떠올라 사회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3년 전인 2017년 미세먼지 저감기술인 5ZCS를 런칭하고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5ZCS는 △단지입구 △지하주차장 △주동출입구 △승강기 내부 △세대 내부를 5개 존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술이다.


단지입구존에서는 IoT 공기질 측정프로그램으로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등을 측정하고 모바일앱, 웹,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로 알려준다. 또한 외부공기질데이터를 활용해 미스트 분사설비를 작동시키기도 한다.


지하주차장존에서는 일산화탄소(CO) 감지기와 미세먼지 센서를 설치한 주차장 클린에어시스템에 의해 일정 기준치 이상으로 측정될 경우 주차장 팬이 가동돼 자동차 매연 및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동출입구존에는 동출입구 클린에어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미세먼지센서 감지로 공기청정기가 가동돼 먼지를 제거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결로를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승강기 내부존에는 청정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 에어컨이 설치돼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냉방이 불필요한 계절에는 송풍기능으로 전환해 공기질을 개선한다.


세대내부존에는 헤파필터 및 세대공기질 관리시스템이 적용돼 세대 내 공기질에 따라 실내공기를 환기시킨다.




■ 최근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는데
올 하반기부터 프리미엄 단지에 기존의 5ZCS를 업그레이드한 Smart-5ZCS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기능에 추가해 주거공간인 세대 내부에서 주방후드 연동시스템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음식조리에 의한 미세먼지 발생 시 전열교환기의 급기팬과 주방후드팬에 의해 강제순환 환기를 실시한다. 또한 외부 및 내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내부순환모드와 청정환기모드로 전환해 작동하는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이 적용돼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내·외부의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해 환기를 가동하는 스마트전열교환기능도 포함된다. 세대 내의 미세먼지 농도와 외부의 비세먼지 농도를 비교해 실내가 높을 경우 외기를 도입하고 외부 농도가 높을 경우 차단하는 기능이다.




■ 환기장치 설치공간제약에 대한 견해는
헤파필터와 같은 고성능 필터를 사용할수록 공기를 더 세게 밀어넣어야 한다. 이에 따라 팬의 크기가 커지고 열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전열교환소자도 커져야 한다. 이는 제품의 크기가 커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건설사들이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건설사의 생리를 이해하고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품질의 적정선을 찾는 밸류엔지니어링에 대한 노력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수요를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발생시켜 기술개발을 촉진해야 한다. 현재는 과도기여서 이와 같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앞으로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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