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기준 SH가 보유한 서울시 공급가능 공가주택이 3,000호가 넘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00% 이상 증가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공급가능 공가호수는 총 3,407호로 2019년도 총 공가호수인 1,673호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건설형 임대주택의 경우 2016년 이후부터 공가호수가 꾸준하게 증가했으며 2016년도 454호였던 공급가능 건설형 임대주택이 2020년 2,582호로 늘었다. 매입 및 임차형 임대주택 역시 2016년에 비해 약 700호 이상 늘었으며 800호가 넘는 공가가 발생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었다.
또한 하자 등을 이유로 유보한 공급불가 공가가 700호를 넘었으며 이중 600호 이상이 매입임대형 다가구 주택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공주택 공가증가 현상은 서울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며 “무조건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는 것보다 질 좋은 주택, 국민의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주택공급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