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 개최

2020-10-25

제정 2주년 정부에 법정기념일 지정 요청



지난 2019년 10월23일 기후변화센터,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관련 16개 민간단체는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만 1년이 지난 오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 등 내·외빈 및 신재생에너지 산·학·연 20개 단체장 등을 모시고 재생에너지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하며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는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의 기념강연으로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을 기념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는 기념사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함과 동시에 신성장산업으로서 고용창출과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라며 “두산중공업도 발전설비 제조사로서 풍력발전분야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지난 7월 ‘그린뉴딜’ 대책을 수립하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그린뉴딜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가 국내 산업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하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민간의 자발적인 활용과 투자가 함께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기관에서도 RE100 참여 등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에 솔선수범하고 재생에너지분야에 민간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기술 사업화에 13조5,000억여원을 투자하고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향후 10년간 친환경·재생에너지 부문에 6,000조원가량을 투자하겠다고 이야기했다”라며 “문재인 정부도 한국판 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그린뉴딜에 7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전문가분들의 깊이있는 연구와 활동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EU대사는 한국의 재생에너지의날 제정 2주년을 축하하며 “EU는 기후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에너지전환을 위한 명확한 경로설정과 목적달성을 위한 EU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부문은 이미 2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지속가능성은 성장과 일자리로부터 온다”고 언급했다. 대사는 유럽이 한국 파트너들과 이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고 협력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재생에너지의 날은 국민들이 에너지 소비자로서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실천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기후변화대응이 가능하도록 돕고자 제정됐다.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 개최와 맞춰 10월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지난 2019년 7월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를 본격 출범했다.

한편 기후변화센터,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등 정부주도가 아닌 재생에너지 관련 16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103명의 고문과 각 3명의 공동추진위원장 및 공동실행위원장을 주축으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위해 힘써 왔으며 출범 이후 1,000명이 넘는 추진위원을 모으고 있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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