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제로에너지건축인증 의무화, 2021년 2050 넷제로 선언에 따른 탄소중립 추진전략 및 시나리오 발표 등 받아들이기 버거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공건축물 중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할 면적에 여유가 있는 경우 비교적 쉽게 제로에너지건축인증을 획득하지만 도심 공공건축물의 경우 태양광을 설치할 지붕이나 벽면의 면적, 지열을 획득할 수 있는 땅의 면적 등 제한조건 때문에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조건을 만족하기 쉽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Off Site 신재생에너지의 개발도 여러 여건상 쉽지는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또한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 중인 그린리모델링사업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LH를 통해 2020년부터 진행된 어린이집 및 노유자시설 그린리모델링사업의 경우 추진주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많은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는 리모델링의 특성상 신축보다 높은 난이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점점 넘어야 할 산은 많아지고 있으며 또한 높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전문기술인들의 노력이 더욱 평가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전달자인 언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 분야 대표 미디어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 분야를 연결해 주는 칸이 앞으로도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