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내 열에너지 전담조직 신설 '기대'

  • 등록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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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국회 본회의 통과로 기후E환경부 신설
제2차관 내 '수소열산업정책관'… 재생열 활성화 기대

 

지난 9월26일 정부조직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며 환경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된다. 이에 따라 산업부 에너지정책기능이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실로 이관되고 기후대응기금이 기획재정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되는 기후·에너지·환경 등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다.

 

최근 공개된 조직도에 따르면 제1차관 산하에 기획조정실과 물관리정책실을 두고  △정책기획관 △수자원정책관 △물환경정책관 △물이용정책관 △대기환경국 △자원보전국 △자원순환국 △환경보건국 등이 있다.

 

신설될 제2차관 산하에 기후에너지정책실과 에너지전환정책실을 둔다. 기후에너지정책실은 △기후에너지정책관 △녹색전환정책관 △수소열산업정책관 △국제협력관 등으로, 에너지전환정책실에는 △재생에너지정책관 △전력산업정책관 △전력망정책관 △원전산업정책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제2차관실이 신설되며 재생에너지정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제협력관을 통해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협력이 필요한 기후관련 글로벌 규제와 정책 등에도 유연한 대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수소열산업정책관에 열산업혁신과가 신설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건물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전기에 비해 정책적으로 소외됐던 열분아 정책들의 추진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개편되면 기후환경정책과 에너지정책 시너지가 높아질 것”이라며 “재생에너지확대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산업 탈탄소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국회조직법 개편으로 환경부에는 1994년 12월 개청 이후 31년만에 복수차관이 도입된다.

성유진 기자 yjsu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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