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Honeywell)과 LS일렉트릭은 10월8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 행사 현장에서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솔루션과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공동 개발하는 글로벌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빌랄 하무드(Billal Hammoud) 하니웰 빌딩자동화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으며 양사는 LS일렉트릭의 전력 인프라·BESS 솔루션과 하니웰의 빌딩자동화·제어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센터와 상업·산업용(C&I: Commercial and Industrial) 빌딩을 위한 통합 전력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와 기타 건물 운영의 전력관리 및 분배를 간소화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판매해 운영 효율성과 위기대응력을 개선하기위해 체결됐다. 

LS 일렉트릭은 전력시스템분야에서의 심층적인 전문지식과 Honeywell의 빌딩 자동화 및 제어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결합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부하를 용량에 맞춰 조정하는 등 광범위한 빌딩관리기능과 중요한 전력분배를 원활하게 통합해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양사는 공동으로 제품판매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게 통합 스위치기어 및 전력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중요 시스템의 중단없는 운영을 지원하는 전력을 제어하고 분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AI기능을 탑재한 플랫폼인 Honeywell Forge와 LS 일렉트릭의 전문성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력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시스템은 에너지분배 및 소비를 지능적으로 조절하는 동시에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를 활용해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에 파악해 전력 품질문제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가동 중단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다.

전력관리 및 제어통합 외에도 양사는 상업 및 산업용 건물을 위한 새로운 그리드 및 건물 맞춤형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개발될 BESS는 그리드에 증가하는 부하를 감당하기 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주요 건물 및 산업시설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해 시스템 회복력 향상 및 수요관리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로운 모듈형 BESS 솔루션은 LS 일렉트릭의 에너지저장기능과 Honeywell의 유동적 에너지제어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유틸리티 데이터, 날씨 및 기타 위험 요소를 기반으로 최적의 에너지원과 비용을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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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는 현재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1~2%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oneywell은 빌딩 자동화 제어 및 전력·전기제품을 위한 원스톱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사용 및 저장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빌랄 하무드(Billal Hammoud) 하니웰 빌딩오토메이션(Honeywell Building Automation) 사장 겸 CEO는 “LS 일랙트릭과 협력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에 더욱 스마트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와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S 일렉트릭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결합해 지속가능성과 효율성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비하는 지능형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는 AI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고객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가능성을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우 LS일렉트릭 파워일렉트릭 사장은 "전력 인프라 및 에너지저장시스템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북미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및 상업·산업용 빌딩시장으로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하니웰과 협력을 통해 대형 IT 데이터센터와 대형 빌딩운영업체가 에너지효율과 신뢰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