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EED에서 그린인프라는 토지이용, 생태환경, 물순환 등 건축물 외부공간에 대한 평가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외부공간’의 핵심요소다.
건설연은 G-SEED 개정을 통해 건물과 건물외부공간까지 고려하는 유일한 분야인 ‘생태환경과 그린인프라 항목’을 개편하기 위해 건물을 둘러싼 근린생활단위로까지 해당영역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계가 생태면적률, 녹지축·녹색경관 조성 등 다양한 그린인프라요소와 도시농업 공간조성에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기존 항목들은 건물과 외부공간의 연계성, 생태적 가치평가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개정은 교통·보행·물순환 인프라까지 통합평가하는 체계로 발전시켜 대지식생여부와 건물간 연결성여부 등을 반영했다.
미래사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및 퍼스널모빌리티(PM) 등과 같은 스마트교통기술, 도시농업, 보행생활권 조성 측면에서 신기술 도입과 도시민의 생활상을 수용하고자 노력했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도 신교통수단으로 반영돼 신규 도입된 다양한 신기술들을 활용한다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주 건설연 수석연구원은 “기존 G-SEED 항목들은 건축물 용도에 따라 구분됐다면 이번 개정안에서는 상황, 환경에 맞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장려할 예정”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녹색건축물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열섬현상 완화·자원순환 강조… 탄소중립 기여
개정안 내에는 그린인프라의 한 축인 저영향개발(LID) 기법의 간접 효과로 열섬현상 완화가 명시됐다. 3.5 항목 ‘녹색경관 조성’, ‘생태면적률, 녹지축, 생태숲·습지 조성’, ‘도시농업공간 녹색경관 조성,빗물항목’ 등을 활용해 열섬현상 완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투수포장, 인공지반 녹지 등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등 불투수 포장면으로 피복돼있는 형태가 아닌 식재가 있을 경우 기후와 강우영향이 적어 기온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차장 면적의 일부를 투수성으로 교체할 경우 표면온도 저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며 건물입면 인공지반 녹화, 건물옥상녹화 등을 통해 열섬현상 완화가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도시농업공간의 조성’ 항목의 신설이다. 건축물 내·외부에 농업 공간을 조성하고 관리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도시농업의 환경적,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측면의 다원적 기능 확산을 목적으로 신설됐다.
건설연은 도시농업공간 조성 항목 내에서 자원순환기술 연계적용을 위해 유기물의 재활용, 텃밭부산물, 음식물쓰레기, 커피찌꺼기 등을 퇴비화하는 퇴비장을 별도로 계획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빗물정원 조성을 유도해 CO₂ 흡수를 통한 탄소배출량 완화에 기여할 예정이며 옥상녹화 적용으로 직접 일사량을 줄여 단열효과를 높이고 냉난방 부하를 줄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스마트팜 내 스마트기술 활용 유도
건설연은 도시농업공간 조성 시 AI, IoT기술 등을 연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항목을 추가해 생태공간 내에 다양한 스마트기술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떠오르지 않았던 스마트팜에 적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스마트기술 사례인 △광 환경조절기술 (식물 생장에 최적화된 빛의 양·파장 조절) △IoT센서 활용 식물생장관리기술 (식물 생장환경 실시간 모니터링·관리시스템) △식물생장제어기술(AI알고리즘 활용 식물생장조건 자동최적제어기술) 등을 건축물에 적극 도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건설연은 향후에도 스마트팜 등에 적용되는 신기술을 포괄할 수 있도록 항목을 개정해나갈 예정이다.
김민주 건설연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팜은 단순한 농업 공간을 넘어 도시에서 소규모 자급식 식량을 생산하는 의미도 지닌다”라며 “주민들이 농업을 체험하며 교육효과와 사회·인문학적 가치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돼 생태적·사회적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마트팜 조성을 장려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을 통해 스마트팜 조성뿐만 아니라 전기자전거·PM 충전시설 등의 조성항목이 도입했다”라며 “다양한 신기술에 맞는 특성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