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는 11월5일 국내 최대 지역난방사업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AI기반 에너지인프라 혁신 및 디지털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ABB의 검증된 자동화 및 디지털솔루션에 한난이 축적한 지역난방시스템 운영전문성을 더해 190만가구를 위한 차세대 지능형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ABB는 지난 40여년간 자동화 및 제어기술을 통해 한난의 지역난방 운영을 지원해 왔다. 오랜 협력관계와 신뢰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한국의 미래 에너지인프라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AI기반 지역난방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한난의 ‘AI전환 로드맵‘에 맞춰 밸류체인전반에 스마트한 에너지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국이 산업에너지 수요와 넷제로(Net Zero) 목표에 함께 대응해야하는 상황에서 추진된 전략적 행보다. 한국은 2050년 탄소중립 및 2030년 에너지효율 40% 향상이라는 국가적 목표달성을 위해 AI와 자동화기술을 핵심동력으로 한 에너지인프라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국내 최대 지역난방사업자인 한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에너지효율성 △운영안정성 △지속가능한 에너지안보 등의 실질적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 지역난방망과 같은 주요 인프라의 현대화는 국가 에너지전환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중앙집중식시스템인 지역난방은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는 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에너지낭비를 크게 줄이면서 기후목표 달성을 돕고 있다.
앤더스 말테센 ABB 에너지산업 아시아총괄 대표는 “ABB와 한난이 오랜기간 이어온 신뢰와 기술교류가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게 돼 기쁘다”라며 “디지털 및 AI혁신에 대한 양사의 공통된 비전은 한국의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자동화를 통해 운영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난방섹터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복원력을 한층 높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AI는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요소이며 2030년까지 전국 주요 플랜트에 AI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ABB와 협력을 통해 한난플랜트의 지능화·능동화를 앞당기며 국가전력망 안정화와 에너지효율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