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심식냉동기시장이 향후 10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Global Opportunity Analysis and Industry Forecast 2024-2034’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부터 2034년까지 시장전망을 포함해 원심식냉동기산업 변화를 분석했다. 특히 △시장동향 △주요부문 △기술발전 △지역별 성장요인 등 업계전반의 흐름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4억달러로 평가된 글로벌 원심식냉동기시장 규모가 2034년까지 60억달러에 이르며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성장요인, 기술발전·환경규제
전 세계 원심식냉동기시장 주요 성장요인은 △에너지효율성에 대한 관심확대 △환경규제 강화 △건설산업 성장 △공정냉각수요 증가 △기술발전 등이다.
글로벌 선진국들은 에너지소비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환경영향을 최소화한 신형제품을 출시하며 환경을 중요시하는 구매자들의 관심도 이끌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IT인프라 확대로 정밀냉각솔루션 수요가 증가하며 원심식냉동기 응용분야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원심식냉동기는 높은 열부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중단없는 운영과 민감한 장비보호가 필요한 △산업시설 △병원 △데이터센터 등에서 수요가 높다.
에너지효율에 대한 관심이 큰 기업들은 절감효과가 뛰어난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시스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신 제품에는 △가변주파수드라이브(VFD) △실시간모니터링 △원격진단 △에너지최적화 등 스마트기술을 탑재해 운영비절감과 장비수명을 연장하며 성능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또한 IoT와 AI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냉각솔루션 도입이 확산되며 고효율·저탄소 HVAC솔루션이 시장에서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기술은 신규설치뿐만 아니라 노후설비교체까지 포함해 시장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여전히 초기투자비와 설치비용이 높아 중소기업에게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 구조적 개선이나 특수설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특히 △인센티브 △친환경건축인증 등을 통한 지원이 확대를 통해 초기투자비를 충분히 상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00톤 이상 대형설비, 시장성장 선도
보고서는 용량·압축기·최종사용자별 시장동향 분석결과도 포함됐다. 원심식냉동기시장은 용량에 따라 △500~1,000톤 미만 △1,000~2,000톤 미만 △2,000톤 이상으로 구분된다.
이중 2,000톤 이상 용량이 △석유화학단지 △산업플랜트 △지역냉각시스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시설에서 주로 사용되며 지난해 시장점유율을 주도했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인프라프로젝트가 잇따르면서 시장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000~2,000톤 미만 용량은 성능대비 설치효율이 높아 △공항 △쇼핑몰 △의료시설 등 중대형건물에 적합하다. 이와 같은 산업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제조업체에 새로운 사업기회로도 부상 중이다.
첨단 HVAC솔루션 확산…다단계시스템 도입 확대
원심식냉동기시장은 압축기 유형에 따라 △단일압축 △2단압축 △다단압축 등으로 구분된다. 2단압축기는 △산업용냉각 △대규모공정환경 등에서 높은 신뢰성을 기반으로 시장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 HVAC솔루션이 확산되며 다단압축기 도입도 늘고 있다. 이는 에너지제어기능이 우수하며 가변부하조건이 최적화돼 운영비절감과 탄소 감축추세에 부합하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의료분야, 새 수요처 ‘급부상’
최종사용자 기준으로 원심식냉동기시장은 △화학·석유화학 △식음료 △의료 △기타 등 부문으로 구분된다. 이중 화학·석유화학분야는 극한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고내구성시스템이 요구돼 산업공정 전반에서 높은 수요를 유지하며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인프라 확장 △제약제조시설 증가 △병원시설 개선 등 요인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며 의료분야가 빠른 속도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한편 식음료산업도 냉장·가공설비를 중심으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기관건물 등 기타분야는 도시개발·지속가능성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시장점유율 확대… 성장 가속화
원심식냉동기시장은 국가별로 △기술채택 △기후 △인프라투자 패턴 등에 따라 확대되며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APAC) △LAMEA(라틴아메리카·중동·아프리카)로 구분된다.
이중 아시아·태평양은 △급속한산업화 △인구증가 △고온기후 등으로 인해 대규모 냉각시스템 수요가 높아져 지난해 시장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인도 △동남아 등 국가에서 △제조업확장 △상업건설성황 △정부인프라프로젝트 등이 확대되며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북미에서는 △노후인프라 교체 △에너지효율솔루션 도입 등이 확대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스마트병원프로젝트 등이 늘어나며 시장성장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은 온실가스배출감소를 목표로 엄격한 규제 속에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GWP가 낮은 냉매와 첨단압축기기술을 이용하는 냉각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에너지효율적인 기술발전을 촉진하고 시장성장 가능성을 넓히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중동 국가인 두바이와 리야드 등에서 고급부동산·호텔개발 등이 이어지며 지속적인 냉각이 필요한 기후로 인해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관광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쟁하며 원심식냉동기가 행사장과 고급시설 등 실내환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의 관계자는 “원심식냉동기시장은 에너지효율성과 친환경냉매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데이터센터와 의료분야 등에서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며 향후 10년간 시장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