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기술과 정책을 비롯해 △목재 △단열재 △환기제품 △창호 등 탄소중립 녹색건축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3월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수원 메쎄에서 개최된 ‘2026 대한민국 목조건축 박람회’에는 목조·녹색건축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문박람회가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3월11일 제1세미나장에서 박람회 개막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박은식 산림청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의 개회사 및 축사를 관계자들이 대독하며 시작됐다.
먼저 이성진 산림청 목재산업과 과장이 박은식 산림청장 축사를 대독했다.
박 청장은 “제3회 대한민국 목조건축 박람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목조건축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산·학·연 관계자들을 비롯해 오늘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산림청장에 취임하며 국민이 숲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는데 우리의 일상과 삶의 터전 속으로 숲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림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녹색자산이며 이 자산은 특히 가치있게 수확돼 우리 곁에 목재로 이용될 때 그 가치가 빛을 바란다”라며 “목조건축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미래건축의 패러다임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산림청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지역 목조건축 랜드마크와 함께 숲속 탄소를 목재에 담아 저장하는 친환경 목재도시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목조건축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향후 목조건축과 같은 국산 목재를 중심으로 기존 산림정책을 혁신해 나무의 시대에서 목재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순옥 진주시 공공시설추진단 단장이 조규일 진주시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조 시장은 “진주시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목조건축박람회에 참가한데 이어 2025년 한국 건축문화대상 건축·문화진흥부문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목조건축 대표도시로서 위상을 다졌다”라며 “올해 두 번째 참가를 통해 타 지자체의 동참까지 이끌어내며 목조건축 선도도시로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이며 진주시는 목재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친환경건축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목조건축산업의 저변을 더욱 넓히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건축자재 전문기업들을 비롯해 △지자체(진주시·충청남도) △협·단체(목조건축협회·목조건축기술협회·목재문화진흥회) 등이 참가해 탄소중립 실현할 수 있는 목조·녹색건축의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했다.
"목섬유단열재·원목 시스템 창호 통한 목조건축 활성화"
목조건축 전문기업이자 독일어로 ‘목조건축’을 뜻하는 홀츠바우(HOLZBAU)는 목섬유단열재와 원목 시스템 창호 등을 주력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홀츠바우의 목섬유단열재 ‘Thermofibre’는 독일 블랙포레스트 지역에서 자란 청정 스프루스와 전나무에서 독점적으로 제조되는 100% 자연 목섬유를 활용한다. 이에 따라 열전도가 낮으며 겨울철 단열뿐만 아니라 여름철 차열기능으로 에너지사용 절감 및 비용절감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목섬유단열재는 우드파이버 형태로 구석까지 완전하게 충진하며 자르거나 이어 붙이지 않아 균일한 단열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이 있다. 연결이 필요하지 않기에 재단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율을 최소화하고 공간효율성 확보도 가능하다.
또한 해당 제품은 ‘natureplus 품질마크’에 부합하는 높은 건축 생물학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목섬유단열재의 환경호환성 정도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ISO 14025에 따라 환경제품선언(EPD)을 인증한다. 이에 더해 독립적인 건설환경연구소(Institute for Construction and Envirinment)에 의해 전체 수명주기 동안 제품의 전체 환경영향을 검증해 안전하게 제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목시스템 창호인 ‘알-우드 시스템 창호’는 국내 에너지효율 기자재 시험을 통해 1등급 및 2등급을 공인받은 바 있으며 이음매 없는 알루미늄 클랜딩을 통해 뛰어난 내구성과 건축적 조화를 강화한 세련된 마감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창호용 팽창밴드를 사용해 완벽한 기밀성으로 결로와 열 손실을 방지하며 현장 적용 최적화를 통해 개구부에 그대로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제품은 유럽 패시브하우스기준도 충족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공인받은 바 있다.
홀츠바우의 관계자는 “탄소중립이 세계적 과제로 부상하며 목조건축이 혁신 건축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홀츠바우의 목조건축 관련 제품과 기술이 더 많은 사용자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탄소중립 목섬유 단열벽체 특허출원"
제로에너지주택 전문기업 망치소리는 민간 목조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인증을 받아 ZEB 표준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건축방향을 선도하고 있다.
망치소리는 지속가능한 건축을 지향하며 친환경을 염두에 두고 △골조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흡읍·층간소음 △내·외장재 △공사관리·AS 등 주요 건축자재는 물론 마감재까지 세심하게 선택해 시공한다. 이를 통해 망치소리가 모듈러공법으로 지은 건축물은 일반 주택보다 에너지사용량이 적은 반면 에너지효율은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뛰어난 성능을 선뵈고 있다.
또한 독일 패시브하우스기준이 적용된 프로파일을 사용해 은막 코팅한 LOW-E 유리를 채택했으며 유리와 유리 사이 아르곤가스를 충진해 일반 창호대비 단열·차음효과가 뛰어나다. 온도 차로 인한 결로현상 발생도 최소화했으며 국내·외 신공법·신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현장적용방안을 모색하고 시공품질 평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망치소리는 국내 최초 탄소중립 목섬유 단열벽체 특허출원도 했다. 해당 벽체는 습도의 균형을 완벽하게 유지해 거주지를 쾌적하게 유지하며 조습기능을 통해 습도조절 및 결로현상 예방에 탁월한 목섬유를 활용했다.
목섬유는 열전도율이 낮아 겨울철 추위나 열 보호에 매우 적합하며 열손실을 방지하고 생활공간의 빠른 냉각을 방지한다. 이에 더해 목섬유는 생물학적으로 안전한 내용물로 구성돼 있어 완전히 재활용이 가능해 영구적이고 폐쇄된 생태시스템으로 유지가 가능하다.
망치소리의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녹색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해외 신기술·공법을 연구할 계획”이라며 “연구한 기술과 공법이 국내 상황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적합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파 제어기술 활용, 목재 건조·살균·가공 상용화"
4차 산업혁명의 기초과학 첨단기술인 플라즈마기술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목재사업분야를 선도하는 파셉은 신개념 친환경 목재 건조 살균장치 ‘PACEP MAMA’를 개발했다.
기존 목재를 건조하는 여러 기술이 있었지만 MAMA와 같이 200각 이상의 대경목을 짧은 시간에 건조해 양질의 목재를 생산하고 동시 열처리하는 제품은 전무했다. 파셉은 친환경 목재 건조장치를 시작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플라즈마를 응용한 우수한 제품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MAMA는 최대 5~10%까지 원하는 만큼 함수율을 줄일 수 있어 목재특성에 맞게 적절한 함수율과 강도를 구현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파 건조방식을 통해 고른 미세할려로 심각한 불균형 할렬을 줄여 목재품질을 높인다.
또한 목재 4면의 고른 수축으로 건조 시 치우치는 휨 현상을 줄임으로써 건재활용도를 높이며 내부 온도상승으로 수분을 증기로 변환해 수관을 따라 빠르게 배출함으로 작업시간을 단축한다. 이에 더해 목재 내부를 100℃ 이상으로 살균·살충해 혼증작업에 소요되는 시간·비용을 절감한다.
MAMA는 작업현장에 이동 가능해 작업효율 재고 및 시간·물류비 절감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모듈형 설계 제작으로 문제 발생시 손쉬운 모듈교체로 빠른 AS제공이 가능해 우수한 사후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2019 대한민국 미래경영 대상 △2019 제11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2019 제13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2025 국산목재이용 확대 건조장치 개발 금상 등 다양한 수상이력을 통해 성능을 여러 차례 공인받았다.
파셉의 관계자는 “목재산업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기술을 통해 자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마이크로파를 제어하는 기술로 목재 건조·살균·가공을 상용화해 국내 목재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향후 파셉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으로 기술경쟁력을 확장하며 목재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탄소중립시대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기술파트너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간효율성 확보 및 에너지절약 가능한 무덕트 공기순환기"

공기순환기(전열교환기) 전문기업 굳윈드는 에너지절약형 실내 무덕트 공기순환기 ‘헤파람’을 선보였다. 굳윈드의 공기순환기는 △유리타공형 △벽부형 △창틀형 △스텐드형 △상치형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든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헤파람은 전자동 환기모드를 통해 실내 오염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실외공기는 헤파필터 등으로 깨끗하게 정화해 실내 공급한다. 이에 따라 동·하절기 환기 시 버려지는 실내공기 중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기능을 제공해 에너지절약까지 가능케 했다.
3단계 고성능 필터시스템이 적용돼 실내 미세먼지 유입을 방지한다. △프리필터 △헤파필터 △탄소필터 △CU증착필터 등의 고성능 3~4단계 복합필터로 초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공기 중 △폐렴균 △부유세균 △코로나19 등을 포함한 부유 바이러스 99.9%의 저감률을 선보인다.
이에 더해 유리타공 등 측벽부 설치가 가능한 무덕트형 환기시스템으로 별도 공사없이 기축 건물에서 설치가 용이하다. 덕트공사가 필요하지 않아 공간의 미적요소를 저해하지 않으며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유리타공형 △벽부형 △창틀형 △스탠드형 △상치형 등 사용자 공간에 알맞은 사이즈로 설치가 가능하다.
굳윈드의 관계자는 “굳윈드의 에너지절약형 공기순환기 ‘헤파람’은 KS B 6879 성능기준을 뛰어넘었다”라며 “전열교환효율 중 냉방 71.8%, 난방 81.6%로 KS기준인 냉방 45% 이상, 난방 70% 이상을 상회하는 수치로 헤파람은 사용자에게 더 효율적이고 쾌적한 실내공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제도 활용 목조건축 고도화"
한국목조건축협회는 목조건축에 대한 신념과 열정을 모아 1996년 설립된 산림청 산하 사단법인으로서 올바른 목조건축의 보급을 위해 △설계 △시공 △자재 관련 150여개 회원사로 구성된 전문가 단체다.
목조건축협회는 국내 목조건축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회원사의 이익을 반영하고 올바른 목조문화의 보급을 위해 목조건축 관련 현장경험을 위주로 각종 법령 및 제도 개선안을 건의하고 있다. 목조건축물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통해 전문감리를 실시하고 있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제도는 △목조건축 전문감리인 부족 △하자발생 사전예방 △우수한 목조건축 보급 △목조건축 시공사의 시공기술 상향 평준화 등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협회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다.
지난 2009년부터 목조건축협회에서 상표등록해 운영하고 있으며 5-Star 품질인증제도는 2017년 12월1일부터 모든 주택에 내진설계가 의무화돼 목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구조설계의 적절성과 구조도면에 따른 시공의 필요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과정은 목구조 건축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하고 사전도면 검토 후 시공 단계별로 현장방문해 기준에 맞게 시공됐는지 확인한다. 기술적 지원도 더해 목구조 건축물이 100년 주택으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제도다.
현재 △경골목구조 △기둥보목구조 △대단면목구조 등으로 시공되는 공공시설물에도 5-Star 품질인증이 적용 및 확대시행 중에 있다. 민간주택은 439호까지 진행 중에 있으며 공공대형목조건축물은 11건에 대해 5-Star 품질인증을 시행해 목조건축의 품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승희 목조건축협회 회장은 “탄소중립 녹생성장의 일환으로 제안한 목조건축 활성화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하위 법령 및 시행령이 현재 국내 실정에 맞게 설정될 수 있도록 제안·점검하며 전문단체로서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목조건축의 미래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 지원 및 법규개선이 우선 돼야 하며 협회도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법규를 세울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목조건축 도시 '진주시'"
대한민국 목조건축 대표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진주시’는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서 목조건축활성화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건축문화진흥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목조건축대전서 5년 연속 수상하며 지자체 목조건축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진주시는 공공분야 건축물의 약 40%를 목조로 건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목재를 못이나 나사로 여러 겹 겹쳐 접합해 구조용 집성판으로 만든 뒤 이를 건축구조에 활용하는 목구조기술인 NLT공법을 접목하는 등 최신 목구조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진주시는 단순한 시설건립을 넘어 건축을 통한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사례를 시민들에게 꾸준히 소개·공유하며 함께 준비하고 있다. 진주시가 추진한 다양한 목조건축물의 전시·투어를 통해 목조건축이 제공하는 따뜻함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 목조건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공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목조건축물 탐방에 더해 목공체험을 제공하며 미래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친환경건축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의 관계자는 “진주시가 현재 국내에서 명실상부한 목조도시로서 인정받고 있다”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