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피리온 디지털(Empyrion Digital)은 4월21일 아시아 디지털 경제의 중심지로서 싱가포르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11억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차세대 데이터센터(DC)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세라야 파트너스(Seraya Partners)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투자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 디지털 경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장기적인 약속을 반영했다. 엠피리온 디지털은 2021년 설립 이후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이번 확장을 통해 자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국가적 우선순위에 맞춘 인프라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인프라는 AI수요가 폭증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설계됐으며 높은 데이터 보안성을 자랑하는 양자 보안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엠피리온 디지털은 SPTel의 전국 단위 저지연 양자 보안네트워크(Low Latency and Quantum Safe Network)를 연계하여 싱가포르 관할권 내에서 초고속이며 안전한 데이터 연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통신 사업자에 중립적인 게이트웨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싱가포르를 넘어 △말레이시아(조호르, 쿠알라룸푸르) △태국(방콕) △한국(서울) △대만(타이베이) △일본(도쿄)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을 잇는 글로벌 인터넷 경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엠피리온 디지털은 세라야 파트너스의 생태계 내에서 재생 에너지 전문인 G&B 인프라테크(G&B Infratech), 첨단 인프라 개발을 담당하는 SPTel 및 패러데이(Faraday) 등 자매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도입될 GPU-as-a-service 역량을 결합하여 회복 탄력성과 전략적 가치를 모두 갖춘 통합 AI 플랫폼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경제적 측면과 사회적 기여도 측면에서도 이번 투자는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엠피리온 디지털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약 300개 이상의 전문 기술직 일자리를 창출해 핵심적인 엔지니어링 및 의사결정 기능이 현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의 고등교육기관 및 연구소들과의 협력을 통해 △응용 연구 △첨단기술교육 △산업 연계형 학습 경로 등을 제공함으로써 싱가포르의 미래 인재양성에도 기여한다.
기술적 혁신과 환경적 책임 또한 엠피리온 디지털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다. 신규 시설은 세계 최고수준 성능과 효율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지역냉방 솔루션(District Cooling Solution)을 도입해 대규모 열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싱가포르 내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전력사용효율(PUE)을 개선하기 위해 AI기반 빌딩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며 고밀도 AI 워크로드와 일반 클라우드업무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액체·공기냉각을 병행하는 듀얼 모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건물 외벽에 태양광(BIPV)시스템을 통합해 현지 교육기관의 에너지연구와 친환경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엠피리온 디지털은 100% 친환경 에너지 경로를 채택해 차세대 AI 인프라가 지속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입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린 마크 데이터센터 2024 플래티넘’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PUE 1.20 미만을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Mark Fong 엠피리온 디지털 CEO는 “싱가포르가 아시아 전역에서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의 기초가 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엠피리온 디지털은 이미 충분한 자본과 전문 인력, 그리고 검증된 실적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