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사업 재도약 선언

  • 등록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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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룡 부사장 영입… ‘태양광 1세대 기업’ 위상 재건
645W급 태양광모듈 생산 확대·650W↑ 차세대 모듈 출시

 

신성이엔지가 재생에너지(RE)사업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전문 경영인 영입과 제조라인 투자를 동시에 단행하며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고출력 모듈 제조 경쟁력 회복과 에너지 솔루션 확장을 두 축으로, ‘태양광 1세대 기업’의 위상 재건에 본격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5월11일 재생에너지사업 강화를 위해 신성룡 부사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1992년 한국코트렐공업(현 KC코트렐) 입사를 시작으로 KC솔라앤에너지 전무, 대연씨앤아이 공동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30년 이상 태양광 제조·EPC·사업개발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태양광산업 성장기를 현장에서 직접 이끌어온 전문 경영인으로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는 신 부사장은 향후 재생에너지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제조와 EPC,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신성룡 부사장은 “국내 태양광산업이 성장과 시련을 겪어오는 동안 신성이엔지가 제조분야 선도기업으로서 그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30여년간 사업개발부터 설계·건설·운영, O&M까지 현장에서 직접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모듈 제조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솔루션사업 확대를 이끌어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태양광산업 초창기를 이끈 대표기업 중 하나다. 태양전지 효율부문 글로벌 최고 기록을 여러 차례 달성했으며 국내 최초로 PERC Cell 제조라인 양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글로벌시장 재편과 중국산 저가 공세 심화로 2020년 태양전지사업을 중단했으며 모듈사업 축소와 국내시장 위축이 맞물려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 EPC사업 확대로 반등을 모색했으나 시장 침체 장기화로 성장에 한계를 겪어왔다.

 

신성이엔지는 신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제조 경쟁력 강화에 승부수를 던진다. 김제사업장의 기존 태양광 생산라인에 투자를 단행해 645W급 고출력·고내구성 태양광모듈 생산을 확대하고 650W 이상 차세대 모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 유통·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제조 경쟁력을 다시 핵심 경쟁우위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제조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에너지 솔루션사업도 확대한다. RE100, 금융지원 기반 태양광, RESCO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수소연료전지와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등 차세대 에너지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수익성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신성이엔지만의 차별화된 강점도 더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및 데이터센터 공조분야에서 쌓아온 전력·에너지운영 역량을 재생에너지사업과 연계해 단순 시공을 넘어 통합 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이엔지의 관계자는 “첨단산업 전반에서 에너지 경쟁력이 곧 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만큼 이번 신성룡 부사장 영입과 김제 제조라인 투자는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기존 사업 역량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태양광 1세대 기업으로서 제조와 솔루션 양 축 모두에서 업계 기준을 새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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