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VAC KOREA] AI DC 대응, 차세대 냉각솔루션 공개

  • 등록 202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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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고효율·고집적 대응, 냉각시장 재편
신성이엔지·벨리모·하이멕 등 시장공략 강화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6’가 5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는 ‘AI로 융합하는 K-기계설비’를 주제로 열렸으며 냉난방공조설비와 기계설비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AI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가 국가 핵심인프라로 부상하면서 데이터센터분야 냉동공조(HVAC)기술이 기계설비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집적·고발열 환경으로 변화한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공랭 중심 설비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Direct Liquid Cooling(DLC), 고효율 열관리 솔루션 등 차세대 냉각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및 냉각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며 산업변화 방향성을 파악해볼 수 있었다.

 

 

신성이엔지, 모듈형 DC대응 전략 선봬
신성이엔지는 AI 데이터센터 대응 공조·냉각솔루션을 중심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기존 공랭식 기반 데이터센터를 넘어 DLC(Direct Liquid Cooling)기반 액체냉각과 모듈형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냉각솔루션을 공개하며 시장변화 대응에 나섰다.

 

신성이엔지는 전산실과 장비실을 분리 운영하는 기존 데이터센터 구조에 대응하는 공조장비와 함께 서버실·냉각장비를 일체형 모듈로 구성한 AI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솔루션은 공랭식뿐만 아니라 DLC기반 액체냉각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CDU(Coolant Distribution Unit)를 활용해 냉각수를 GPU칩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GPU에는 직접 액체냉각을 적용하고 CPU·램 등에서 발생하는 열은 공랭식으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형 구조다

 

특히 신성이엔지는 데이터센터 구축방식의 변화에 맞춰 ‘모듈형 데이터센터 AIO(All In One)’ 전략을 강조했다. 고객 요구에 따라 액체냉각 또는 공랭식을 선택 적용할 수 있으며 장비·배관·냉각설비를 일체형 카세트방식으로 구성해 시공기간 단축과 유지관리의 효율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신성이엔지의 관계자는 “현재 국내 다수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설계지원과 기술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건설사 및 설계사와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라며 “데이터센터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설계단계부터 모듈형 냉각방식을 반영하기 위한 협의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알파라발, 냉각방식 별 열교환기 제안
한국알파라발은 이번 HVAC KOREA 2026에서 데이터센터 액체냉각(Liquid Cooling)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열교환 및 열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함께 고발열서버 대응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용 열교환기와 프리쿨링 솔루션, 프리쿨링 시 오토메이션 필터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알파라발의 액체냉각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알파라발은 데이터센터 규모와 냉각방식에 따라 적용가능한 다양한 열교환기를 소개했다. 소형 CDU에 적용되는 컴팩트 열교환기부터 다수 서버를 동시에 냉각하는 인로우(In-row) 타입 CDU용 대형 열교환기까지 전시하며 액체냉각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대응 역량을 제시했다. 또한 열판내부 채널구조를 차별화한 특허 설계를 통해 유량이 다른 유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대비 더욱 컴팩트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설명했다.

 

프리쿨링(Free Cooling) 기술도 주요 전시 품목으로 소개됐다. 알파라발은 강물·해수·외기 등을 활용해 냉동기 가동을 최소화하는 방식의 냉각시스템을 제안했으며 겨울철에는 냉각탑만으로도 데이터센터 냉각이 가능해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알파라발의 관계자는 “기존의 공랭식 중심 시장이 점진적으로 리퀴드쿨링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알파라발은 리퀴드쿨링 전문기업인 만큼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폐열회수까지 연계할 경우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리모서울, DC 액체냉각 제어솔루션 공개
벨리모서울은 AI 데이터센터와 지능형 빌딩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기반 에너지제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데이터센터분야에서는 ‘에너지밸브(Energy Valve)’와 차압제어기반 액체냉각 솔루션을 주요하게 선보였다.

 

벨리모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환경에 적용되는 에너지밸브와 전자식 복합밸브(EPIV)를 소개했다. 초음파 유량계를 기반으로 실제 유량과 차압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와 서버랙 사이에서 안정적인 냉각수 흐름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AI서버의 발열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벨리모의 관계자는 “AI서버는 유지보수를 위해 탈착이 자주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유량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미세한 유량 차이도 콜드플레이트 손상이나 누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차압 및 유량 제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순 유량제어를 넘어 데이터기반 에너지 최적화 기술도 함께 강조했다. 에너지밸브는 실시간 유량·온도·열량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BACnet·Modbus·PoE(Power over Ethernet)기반 통신을 지원해 AI기반 건물운영 및 원격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하다. 데이터센터 냉각효율 향상뿐만 아니라 예측 유지관리와 AI기반 운영 최적화까지 구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벨리모는 방화댐퍼 및 제연댐퍼 제어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화재발생 시 전문가 판단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연을 수행할 수 있는 ‘프리징(Freezing)’ 기능을 구현하며 대형 데이터센터 및 복합건축물의 안전제어 기술도 소개했다.

 

현재 벨리모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LG U+ △NH농협통합IT센터 △삼성전자 DS 화성 HPC센터 등 다양한 국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벨리모의 관계자는 “최근 대형 데이터센터와 복합건축물이 늘어나면서 정밀한 제연제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액체냉각 및 정밀 유량제어 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이멕, DC 냉각·커미셔닝 솔루션 선봬
하이멕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냉각 및 커미셔닝(Commissioning)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GPU기반 고발열 데이터센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리퀴드쿨링(Liquid Cooling)테스트 장비를 공개하며 차세대 데이터센터시장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하이멕은 데이터센터 내부 공기흐름을 제어하는 컨테인먼트(Containment) 구조와 공랭·액체냉각 혼합방식의 냉각시스템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설계와 커미셔닝분야 경쟁력도 함께 강조했다. 하이멕은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냉각설비와 전력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검증하는 커미셔닝 업무를 다년간 수행해왔으며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시장에서도 관련 기술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멕은 현재까지 공랭식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향후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리퀴드쿨링 기반 시장으로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멕의 관계자는 “최근 GPU 서버가 확대되면서 동일 면적 내 발열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기존 공랭식만으로는 냉각대응에 한계가 있어 리퀴드쿨링과 액침냉각 방식으로 시장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PU 기반 데이터센터 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 흐름이 되고 있다”라며 “그에 맞는 냉각 테스트 기술과 솔루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KI, 고집적 AI서버 대응 액체냉각 솔루션 제안
피케이아이(PKI)는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기반 냉각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 액체냉각 전문기업 ‘리퀴드스택(LiquidStack)’의 국내 총판으로 고집적 AI서버 대응을 위한 고용량 액체냉각 플랫폼을 소개했다.

 

피케이아이는 모듈형 CDU장비를 주요 품목으로 선보였다. 전시된 장비는 1MW급 CDU와 2.5MW급 모듈형 CDU로 구성됐으며 고발열 AI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액체냉각 인프라를 강조했다. 특히 2.5MW급 장비는 모듈식으로 구성된 세계 최초 수준의 모듈형 CDU로 제안됐다.

 

또한 피케이아이는 CDU뿐만 아니라 서버를 냉각액에 직접 담그는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분야 경험도 함께 소개했다. 다만 최근 국내 데이터센터시장이 액침보다는 CDU 기반 리퀴드쿨링 중심으로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해 현재는 CDU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액침냉각용 냉매 및 관련 솔루션도 향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피케이아이 관계자는 “최근 한국시장이 CDU중심으로 활발하게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리퀴드스택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시장 판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 DC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공랭중심 냉각구조에서 액체냉각으로의 전환이 빨라지는 추세로 향후 관련 냉각장비 수요 역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데이터빈, 액침냉각흐름 맞춰 시장대응 강화
데이터빈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성 냉각유에 서버를 직접 담가 발열을 제어하는 액침냉각시스템을 주요 출품 제품으로 공개하며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고효율 냉각방식을 강조했다.

 

데이터빈은 기존 공랭식 서버를 액침냉각 전용 서버로 변경하거나 적합성 검토를 통해 액침환경에 맞는 형태로 재설계하는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산실 및 소규모 데이터센터용 ‘블루 모델’과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그린 모델’을 함께 소개했다. 대형 데이터센터용 제품은 CDU를 별도 분리해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데이터빈의 관계자는 “국내 액침냉각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올해에 진출 시장을 넓혀보고자 접근하고 있다”라며 “소규모 전산실부터 대형 데이터센터까지 대응 가능한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액침냉각솔루션을 공급한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SDS 및 삼성전자와도 PoC(기술검증)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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