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산마을, ‘매스팀버·패시브아파트’ 기술표준화 추진

  • 등록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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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건축協·한미글로벌·간삼건축·보미건설과 MOU

 

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원형)은 지난 5월20일 서울 성북구 개운산마을 커먼즈 라운지에서 ‘한국형 패시브아파트 기술표준 수립을 위한 공동협력 및 종단연구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주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 패시브아파트 프로젝트인 ‘커먼즈 종암(COMMONS JONGAM)’의 성공적인 구현과 함께 국내 공동주택시장에 적용가능한 한국형 패시브아파트 기술표준과 실증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최초 ‘매스팀버 패시브아파트’라는 점에서 건축·도시·탄소중립분야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주관한 이날 협약식에는 김석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본부장, 이혁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부문대표, 김학현 보미건설 대표, 오원규 한미글로벌 기술총괄 전무 등 국내 대표 전문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했다.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친환경건축을 넘어 설계·시공·관리·기술자문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협약 당사자들은 건축물리에 기반한 과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공동주택 환경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공동주택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패시브건축협회는 공동주택 규모에 적합한 패시브인증 기준과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현장성능 검증 및 공식 인증을 담당한다.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매스팀버 구조와 패시브 원리를 결합한 혁신 설계를 수행하며 보미건설은 패시브 디테일과 매스팀버 구조의 정밀 시공 및 품질관리를 맡는다. 한미글로벌은 기술 중심 사업관리(Tech PM)를 통해 참여사 간 인터페이스 조정과 성과데이터 통합관리, 표준 매뉴얼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준공 이후에도 입주자 거주후평가(POE)와 △에너지효율 △실내환경 △사용자경험 등에 대한 장기데이터를 축적하는 ‘종단연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실제 거주환경에서 성능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향후 ‘한국형 패시브아파트 설계·시공·관리 매뉴얼‘ 수립의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협약 당사자들은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건축기술 확산에도 공동 대응한다. 매스팀버와 고성능 패시브기술 도입을 통해 건축분야 탄소저감 모델을 제시하고 관련 △세미나 △컨퍼런스 △교육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해 기술 대중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원형 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한국 공동주택의 미래 기술표준을 민간 차원에서 실험하고 축적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개운산마을이 탄소중립시대의 새로운 주거모델이자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주거의 선도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커먼즈 종암‘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 일대 사업면적 5,097m²에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 총 130세대로 추진 중인 차세대 공동주택 프로젝트로 패시브건축과 매스팀버 공법, 커먼즈 기반 공동주거 개념을 결합한 새로운 도시 주거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정훈 기자 jh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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