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냉난방 E절감 ‘에코 세이버’ 첫 상용화

  • 등록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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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서울대와 E성능 개선 협약 이후 첫 상품화
냉방에너지 18~25%, 난방에너지 8~12% 절감 효과 확인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며 냉방사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공동주택 냉난방 에너지절감에 초점을 맞춘 세대단위 자동제어시스템 ‘에코 세이버(Eco Saver)’를 상용화하고 시장에 본격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코 세이버’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체결한 에너지성능 개선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한 세대단위 냉난방 자동제어시스템이다. 실증을 거쳐 상품화까지 완료했으며 건설사 최초로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된다.

 

특히 이번 상용화는 여름철 체감 효과가 큰 냉방성능과 쾌적도 개선에 강점을 갖는다. 시스템은 실내 환경과 외부조건을 종합 분석해 냉방을 자동으로 제어하며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온도를 올리고 내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외기 온도·실내 상태를 반영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절기 공동주택 실증 시험을 통해 제습환기시스템과 에어컨을 연동한 냉방방식의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기존 에어컨 단독 운전대비 약 18~25% 수준의 냉방 에너지절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실내 습도를 약 50% 수준으로 유지해 더 높은 설정 온도에서도 동일한 쾌적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폭염 시기 냉방을 “강하게”가 아니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쾌적성은 높이고 전기요금 부담은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코 세이버는 냉방 중심의 하절기 솔루션뿐만 아니라 동절기에도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연중형 기술로 확장된다. 세대별 보일러를 활용하는 개별난방방식 실증에서는 외기온도와 보일러 환수온도를 반영한 제어 적용 시 기존대비 약 8~12% 수준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난방에는 경동나비엔과 공동 개발한 ‘PosMAC 프리미엄 보일러’가 적용된다. 포스코 고내식성 강판 ‘PosMAC(포스맥)’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온수레디 밸브를 통한 빠른 온수 공급 기능과 AI 기반 스마트운전기능으로 에너지효율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난방성능 구현에 대해 여명석 서울대학교 교수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된 에너지절감 시스템이 실제 공동주택 적용 단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에코 세이버를 현재 분양 중인 ‘더샵 송도그란테르’에 옵션 상품으로 처음 적용하며 폭염 등 기후리스크에 대응하는 냉방 에너지절감기술을 실제 주거 상품으로 연결했다.향후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능을 고도화하고 공동주택 전반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의 관계자는 “에코 세이버는 여름철 냉방에너지 약 18~25% 절감과 쾌적성 유지를 동시에 제공하며 난방에너지 또한 약 8~12% 절감이 가능한 생활 밀착형 기술”이라며 “폭염, 혹한과 같은 극한 기후 시에도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주거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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