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코어소프트는 서울대학교 천둥연구실과 공동주관한 ‘2026 가속기 프로그래밍 여름학교’를 지난 8월24~28일 경기도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4박5일 합숙과정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41명의 참가자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6개 대학과 함께 △HD현대 등 소속으로 등록했다. 참가자들은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재료·기계·항공우주공학 등 전공을 막론해 GPU 활용수요가 AI·컴퓨터분야를 넘어 공학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였다.
매니코어소프트는 서울대 천둥연구실(옛 멀티코어컴퓨팅연구실)의 연구성과 사업화를 위해 설립됐다. 이종 슈퍼컴퓨터 ‘천둥’을 개발하며 축적한 가속기 프로그래밍 기술기반 IT기업이다.
이번 교육은 서울대 미래혁신연구원 차세대슈퍼컴퓨팅센터가 주최해 Moreh와 ‘초거대AI모델 및 플랫폼 최적화센터(CHAMP)’가 후원했다.
‘코드는 에이전트가 써도 판단은 사람이 한다’
올해 교육과정은 ‘코드는 에이전트가 써도 판단은 사람이 한다’는 슬로건 아래 코드 검토자로서 프로그래머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AI에이전트로 GPU 코드를 작성하는 환경이 보편화됐지만 코드가 GPU 성능을 제대로 구현했는지 검토를 위해 GPU의 동작원리를 아는 프로그래머가 판단해야 한다는 문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은 기초내용 비중을 줄이고 GPU 성능최적화 심화 관련내용을 보충했다. 기존 과정에서 다뤘던 기초반 GPU 아키텍처와 CUDA 호스트·커널 프로그래밍 등 GPU 활용기초, 고급반 에이전트로 해결할 수 있는 기본내용 대신 △성능최적화 △디버깅 △프로파일링 △다중 GPU 프로그래밍 등 주제들을 각 기법이 필요성과 적용맥락을 짚어 다뤘다.
고급반 강의를 맡은 고병현 매니코어소프트 연구원은 “코드는 에이전트가 쓰는 시대에도 GPU로 무엇이 되고 안 되는지는 결국 사람이 판단한다”라며 “에이전트가 짜준 코드가 GPU 성능을 제대로 끌어냈는지 알아보고 더 나은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GPU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여름학교는 코드 판단근거를 마련하는 일주일 교육과정으로 꾸렸다”고 말했다.
박정호 매니코어소프트 대표는 “GPU를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을 키우는 일은 매니코어소프트 사업 출발점이자 기반”이라며 “14년 동안 600명 넘는 수료생이 대학 및 산업현장에서 가속기를 다루는 인력으로 성장했고 AI와 고성능컴퓨팅 수요가 커질수록 이런 인력은 더 필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둥연구실과 함께 교육과정을 계속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만난 우수 인재와의 접점도 넓혀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3년 시작된 가속기 프로그래밍 학교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아 누적 수강생 600명을 넘겼으며 매니코어소프트는 가속기 프로그래밍 학교를 서울대 천둥연구실과 지속적으로 공동주관할 예정이다.
다음 교육은 2027년 2월 진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교육 일정과 참가 신청 안내는 가속기 프로그래밍 학교 홈페이지(https://thunder.snu.ac.kr/aps/program)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