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표준 설계모델 개발

  • 등록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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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GS건설·자이C&A·간삼건축·D&O CM과 ‘PMDC 얼라이언스’ 구축
신규·레트로핏 모델 병행… 공기단축·품질 일관성·확장성 확보

 

AI 데이터센터(AI DC)의 구축 속도와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er) 표준 설계모델 개발을 위한 얼라이언스가 조직됐다. 

 

LG유플러스, GS건설, 자이C&A, D&O CM, 간삼건축은 지난 9월4일 경기 안양시 평촌메가센터에서  ‘PMDC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무찬 간삼건축 총괄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허윤홍 GS건설 대표, 김욱수 자이C&A 대표, 이영호 D&O CM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기간을 단축하고 품질의 일관성과 향후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PMDC 표준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반도체와 서버 기술의 고도화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밀도와 설비 요구 조건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구축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향후 기술·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표준화·모듈화 방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PMDC가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PMDC는 건축 구조물과 전력·냉각설비 등을 표준화해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구축 방식이다. 기존 현장 중심 방식보다 구축기간과 현장 리스크를 줄이고 품질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으며 수요 변화에 따라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데도 유리하다.

 

PMDC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설계·시공·운영·사업관리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4월부터 PMDC를 실제 AI DC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표준모델 개발을 공동 추진해왔다. 참여사들은 100MW 규모 하이퍼스케일 PMDC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하는 신규 구축형 모델과 기존 건축물을 AI 인프라에 맞게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레트로핏(Retrofit) 모델을 검토했으며 국내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와 기술사양을 구체화하고 각사의 역할 및 사업 수행체계를 마련했다.

 

참여사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체계를 공식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PMDC 모델을 만들어 가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전국 데이터센터와 파주 AI DC를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PMDC 운영 기준 및 기술 요건 정의, 사업 방향 수립, 모델 검증 등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난 27년간 99.999%(5-Nine) 무중단 운영을 유지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구축 이후 운영 효율까지 고려한 PMDC 표준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간삼건축은 20여년간 77건의 데이터센터 설계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PMDC 표준설계 모듈과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설계안을 개발한다. 신규 부지 검토단계에서는 부지별 마스터플랜 수립과 인허가 대응을 맡고 설계 최적화로 PMDC모델의 사업 적용을 지원한다. 

 

GS건설은 건축분야에 특화된 시공 전문기업으로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과 현장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구축형 PMDC 모델의 시공성 검토, 공정 최적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역량 등을 제공한다. 자이C&A는 MEP(Mechanical, Electrical, Plumbing) 영역의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기존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레트로핏형 모델 개발과 전력·냉각 최적화를 담당한다. D&O CM은 프로젝트 관리 및 CM 역량을 제공한다.

 

또한 PMDC 얼라이언스는 데이터센터 설계·시공·운영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업들이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사들은 단발성 협업을 넘어 표준화된 PMDC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검증된 모델을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하는 등 실제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I시대 데이터센터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필요한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이번 PMDC 얼라이언스는 AI DC 설계·시공·운영분야 전문기업들이 실제 사업 적용을 목표로 역량을 결집한 것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PMDC 모델을 만들어 차세대 AI DC 구축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찬 간삼건축 총괄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초기 구축 속도뿐만 아니라 기술과 수요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간삼건축이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설계 경험을 PMDC 표준 설계모델로 발전시켜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기반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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