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활용 건물에너지 절감방안 탐구

2018-11-18

태양에너지학회, ‘2018년 추계학술발표대회’ 개최



한국태양에너지학회(회장 송두삼)는 11월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18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1977년 창립돼 올해 41주년을 맞이한 태양에너지학회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위기에서 태양에너지를 근간으로 하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자연에너지 활용, 건물에너지 절감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에너지 △태양열에너지 △신재생융합 △건축환경 및 설비 △제로에너지건물 △건물에너지 절감 △자원량 평가 △풍력에너지 △지열시스템 등을 전문분야로 이를 융합하고 구현함으로써 타 학회와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송두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억제하고 온실효과가스 감축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3020이라는 목표 하에 태양에너지 기반 재생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국내외 상황에서 우리 학회는 국내 에너지문제를 책임지는 학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건물에너지 △제로에너지 건물 △건축환경 및 설비 △태양광에너지 △태양열에너지 △풍력에너지 △신재생융합 △자원량평가 등 주제별 발표와 함께 김형근 SH도시연구원 연구실장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등급별 설계수준 및 공사비 분석’의 초청강연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 산업·발전부문 외부사업 개요 및 추진현황(김강현 한국에너지공단 기후대책실 온실가스감축팀 팀장)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 외부사업 방법론(이충국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탄소배출권센터 센터장)의 특별세션이 진행됐다.

김형근 SH도시연구원 연구실장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등급별 설계수준 및 공사비 분석’ 초청강연을 통해 최근 관련법규 및 기준을 소개하고 사례분석을 통한 에너지성능영향 계획요소 및 비용성능지수를 설명했다. 또한 정부 및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로에너지건물 목표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도입방안과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제로에너지주택 시범사업 추진안도 소개했다.



2017년 1월 도입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건출물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을 만족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자립률을 20% 이상 확보했을 때 5등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은 2016년 11월, 2017년 12월 개정을 통해 큰 폭으로 강화된 바 있으며 조만간 또다시 기준향상의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정부기준에 한 발 앞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10월 행정예고한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기준강화에 따른 추가공사비 상승이다. 현행법규대비 ZEB 5등급 인증획득을 위해서는 대규모 단지의 경우 6%, 중규모 단지는 13%의 공사비상승이 예상된다. 소규모단지는 에너지효율등급 1++ 획득 시 ZEB 4등급 수준에 해당, 추가공사비는 11~28%가 상승될 전망이다.



SH공사는 정부정책에 앞서는 서울시의 제로에너지건축 목표 조기달성(2023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로드맵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 SH공사는 2020년 준제로에너지주택(에너지효율 1++)을 시작해 2022년 제로에너지주택(에너지효율 1++, ZEB 5등급), 2025년 에너지자립형 주택(에너지효율 1++, ZEB 4등급) 실현을 목표로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김형근 실장은 “소규모주택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설치 한계, 공동주택 단지규모에 따른 규모별 에너지기준이 필요하다”라며 “신재생에너지 중 상대적으로 효율이 높은 PV, 미니태양광설치로 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적용가능 비율은 3~4%가 한계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제로에너지단지의 유지관리비용과 실사용자들의 거주성 개선 및 사용성 등 POE 분석이 필요하며 단지 외 Off-Site 연계방안 제도개선도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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