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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포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이재명 대통령,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 접견
기업 협력방안·AX산업 활성화 방안 의견 교환

 

대통령실은 10월1일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AI 선도기업인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를 만나 국내 기업과의 협력방안과 지역 AX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접견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대한민국 AI 대전환과 AI 인프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AI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한 오픈AI는 삼성, SK와 각각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관련 메모리 반도체 협력 파트너십 LOI도 체결했다.

 

오픈AI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한국정부의 정책방향에 깊이 공감하면서 한국의 파트너기업들과 함께 서남권(전남), 동남권(포항)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각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체결된 이번 MOU는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AI 선도기업이 국내 비수도권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이러한 글로벌 AI 선도기업과의 협력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AX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육성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 6월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7월 전남지역의 차세대 전력망 구축계획 발표, 지난주 대통령 방미 과정에서 이뤄진 AI·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위한 과기정통부‧블랙록과 MOU 체결에 이은 중요한 성과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전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AI 3강 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와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기대와 협력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대통령실의 관계자는 “이번 오픈AI와 협력으로 전남, 포항지역에 AI고속도로가 건설돼 산업·공공부문의 AI 전환 정책이 본격적으로 탄력받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AI 인프라 조성과 지역 기반 AI 혁신이 전국에 걸쳐 균형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K와 메모리 반도체 협력 LOI

 

오픈AI와 국내 반도체기업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오픈AI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백악관에서 AI 인프라 강화를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향후 확대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SK, 삼성과 각각 메모리 반도체 협력 파트너십 LOI를 체결했다. 이번 LOI는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픈AI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사인 삼성, SK가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반도체기업들이 세계 최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파트너로 참여해 반도체 수요처를 조기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산업 성장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만남을 통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AI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면서 AI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오픈AI와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목표로 하는 한국 정부가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픈 AI와 우리나라 SK, 삼성의 파트너십은 글로벌시장을 이끌 상생의 파트너십”이라며 “오픈AI와 국내 기업들이 협력해 글로벌 AI 확산의 핵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