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단열 및 열교차단 전문기업 정양SG의 안병권 대표가 핵심기술인 ‘구조용 열교차단재(열교차단 단열구조체)’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월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회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정관, 국회의원,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4회 기술개발인의 날’은 ‘기술개발인이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산업현장의 기술혁신과 국가경쟁력 강화, 경제성장에 기여한 기술개발인의 노고를 기리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가 ‘매년 9월7일을 기술개발인의 날로 지정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이날이 국가 차원의 산업기술인 헌신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일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기술혁신을 이끌어온 연구개발자의 노고를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기술 중심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특히 장관표창 25점, 산기협 우수연구자상 15점 등 총 40명의 개인 및 단체가 수상했으며 안병권 정양SG 대표가 전체 수상자를 대표해 공식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1986년 설립된 정양SG는 40년간 단열이라는 단일 업종에 집중해 온 연구개발 중심형 제조기업이다. 축적된 단열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건축 구조체의 단열 단절로 발생하는 열교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구조 하중을 지지하면서도 단열 성능을 갖춘 ‘구조용 열교차단재’를 완성해 기존 단열시스템이 구조부에서 끊기는 한계를 극복하고 건축물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결로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안병권 정양SG 대표는 “40년 전 처음 제조업을 시작하며 다짐했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긴다”라며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이 바로 그 정신”이라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기술개발에 헌신하는 모든 기술인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